유럽연합, EU 대표단이 며칠 내 만나 대미 관세 협상 결렬에 대비해 보복 계획을 짤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다음 달 1일 협상 기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더욱 강경해졌다며 지난주 워싱턴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EU에 최저 관세율 15∼20%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EU산 대부분 상품에 대한 최저 관세를 10%보다 높은 수준에 부과하기를 바라며 관세 면제 대상은 점점 줄여 항공, 일부 의료기기, 제네릭 의약품, 증류주, 미국 수요가 있는 특정 제조 장비에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EU는 최저 관세율 10%를 바탕으로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해 나간다는 합의 타결을 목표로 해왔으며, 현재 미국 측 제안보다 더 광범위한 면세를 추구하며 향후 부문별 관세에서 EU를 보호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양측은 일부 부문에 대한 상한제, 철강·알루미늄 쿼터, 과잉 금속 공급원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할 방안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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