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국민 10명 중 6명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해야"

2025.08.11 오후 01:20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쟁범죄자까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6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여론조사회가 종전 80년을 앞두고 지난 6~7월 18세 이상 성인 남녀 3천 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 1,888명 중 62%가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참배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습니다.

태평양전쟁 등의 성격에 대해서는 42%만이 '침략전쟁'이라고 평가했고, 12%는 '자위권 성격의 전쟁'이라고 규정했으며 44%는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종전 80주년을 맞은 총리 담화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57%가 '각의를 거친 담화를 내야 한다'고 답했고, '각의 결정은 없는 형태의 총리 메시지'가 23%, '총리 메시지를 낼 필요도 없음'이 15%였습니다.

현재의 평화헌법 체제에 대해서는 '이대로 존속시켜야 한다'가 60%로 '바꿔야 한다' 36%보다 많았습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쁘다'가 64%로, '좋다'는 응답자 34%보다 많았습니다.

미국과 일본 간 관계는 '좋다'가 59%로 '나쁘다'를 꼽은 응답자 39%보다 많았고, 중국과의 관계는 '나쁘다'가 84%로, 좋다는 응답자 13%의 6배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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