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7월 구인 규모 718만건...10개월 만에 최저

2025.09.04 오전 12:49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두 달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3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8만 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구인 건수 하락은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더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의료·사회지원 부문 구인 규모가 18만 천 건 줄었고, 예술·연예·레크리에이션 부문은 6만 2천 건 감소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6일과 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현지 시간 5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최근 고용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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