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곰 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자위대에 이어 경찰 기동대도 곰 퇴치 활동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마을 인근에 나타나는 곰을 소총으로 퇴치할 수 있도록 국가공안위원회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소총의 용도는 흉악 범죄 예방과 진압 등으로 한정됐지만, 일부지역에서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곰이 자주 나타나자 총기 사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경찰청은 곰 습격 사건이 다수 발생한 아키타현, 이와테현에 경찰을 추가로 파견했고, 13일부터 소총으로 곰을 퇴치합니다.
앞서 자위대도 아키타현 요청에 응해 아키타현에 육상자위대원을 투입했습니다.
다만 자위대는 덫 설치와 포획된 곰 운반 등 지원 업무만 담당합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일본에서 곰 습격으로 모두 13명이 숨졌는데, 역대 최다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