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 내린 배럴당 59.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마감 이후 근월 기준물은 내년 1월물로 교체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으로부터 러시아와의 평화 구상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그 내용에 대해 미국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댄 드리스컬 미국 육군장관과 만난 뒤 "평화는 필수적이며 유럽 안보 회복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설적이고 솔직하며 효율적인 협업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은 지난 18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새로운 평화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전날 WTI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제안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되자마자 무산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제 중요한 질문은 '대러시아 제재가 내일 발효될 것인가'라면서 발효 시점이 임박했다면 해제되거나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루코일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다음 날부터 발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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