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 속에 하루 만에 반등했고,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1% 오른 배럴당 58.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는 뉴욕장에서 99.5 부근까지 후퇴해 1주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영국 재정 우려가 가라앉자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원유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과 달리 당사국 간 엇갈린 전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속적인 평화가 달성될 때까지 유럽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77만 4천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한 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50만 배럴 정도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51만 3천 배럴 증가하며 2주 연속 상승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70만 배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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