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인도 정상, 석유·원자력 등 에너지 협력 강화 합의

2025.12.05 오후 08: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석유·원자력 등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를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오늘(5일) 뉴델리 총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 협력이 양국 국가안보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에너지 부문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석유·석유제품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자력 협력 확대 약속을 재확인하고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탐사·처리·정제 기술 협력 심화에도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인도산 상품의 대러시아 수출 증대를 포함한 양국 무역 확대에도 전념하기로 하고, 양국 간 차질 없는 무역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 루블화와 인도 루피화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이번 에너지 합의에 따라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문제 삼아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인도의 관계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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