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전통적인 강팀은 없지만, 결코 쉬운 조는 아니어서 중상위권의 혼조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조 추첨에서 개최국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우승후보들이 몰려있는 포트 1에서 피파 랭킹이 상대적으로 낮은 멕시코와 한 조에 편성됐고,
포트 3에서도 노르웨이나 알제리 등 강호를 피해 남아공과 한 조에 묶여 한숨을 돌렸습니다.
북중미 강팀에 개최국 이점이 있는 멕시코와의 승부가 가장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팀은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해서 가려집니다.
이탈리아나 스웨덴 등 전통의 강호는 피했는데, 상황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져 변수입니다.
23번째 월드컵인 2026년 대회는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의 경기 장소와 일정도 정해졌는데, 멕시코에서 3경기를 모두 치릅니다.
우리 시간 내년 6월 12일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3차전을 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케네디 센터를 직접 찾아 조 추첨식을 자신의 정치, 외교 무대로 활용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개최국 정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조 추첨식에 참석해 "인생에서 큰 영예 가운데 하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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