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멕시코, 한국과 월드컵 한 조 편성에 '기대·경계'

2025.12.06 오전 06:33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한 곳인 멕시코가 조별 리그에서 맞붙게 된 한국 축구 대표팀에 기대감과 경계심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추첨식 결과를 온라인 주요 뉴스로 다루며,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한 조에 편성된 대표팀을 발 빠르게 소개했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를 포함한 상대 3개 팀에 대해 멕시코 언론은 "만만한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에 대해 "주요 길목에서 만난 악연 관계이면서도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 멕시코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각각 멕시코에 1대3, 1대2로 패했고, 통산 전적 4승 3무 8패로 열세입니다.

멕시코 매체들은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등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며 "이미 축구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뜻하지 않게 '멕시코 16강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한 손흥민의 골을 소환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멕시코는 당시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졌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긴 덕에 스웨덴과 함께 16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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