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역대 4번째 연간 하락세 전망..."호재에도 내리막"

2025.12.17 오후 07:15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역대 네 번째 연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과거 세 차례 비트코인 가격의 연간 하락은 암호화폐 업계의 대형 추문이나 산업 붕괴 등과 맞물렸지만, 이번엔 그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첫 사례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 1일 9만4천달러대에서 시작해 지난 10월 초 12만6천달러대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 비트코인 가격은 8만7천달러 아래로 떨어져 8%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전 3번의 연간 하락세는 2014년 -57.5%, 2018년 -73.8%, 2022년 -64.3%를 기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해당 연도는 모두 비트코인에 큰 악제가 있었던 시기로, 해킹으로 거래소가 문을 닫거나, 신규 암호화폐의 거품이 터지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반대로 호재가 많았습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고,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지니어스법도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초 고점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돌어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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