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측근 "푸틴 협상 거부하면 우크라에 토마호크 제공해야"

2025.12.22 오후 08: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러시아가 평화 협정을 계속 거부하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푸틴이 평화를 위한 미국의 중재 노력을 모두 퇴짜놓고 있다"며 이번에도 푸틴이 협상을 거부하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러시아 내 드론과 미사일 공장을 타격할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저가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 같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 어린이 2만 명을 납치한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에 하는 것처럼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유를 운반하는 선박을 압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하는 순항미사일로, 최고 시속 885km로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사정권에 두게 됩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끈질기게 토마호크 등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구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리가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푸틴은 계속해서 돈바스를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것"이라며 "제3차 침공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럽군을 현지에 배치하고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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