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가 전시 계엄 중 대통령 선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집권당 '국민의 종'의 다비드 아라카미아 대표는 "국가 권력 조직, 지방 자치, 지역 발전·도시계획을 담당하는 소관 상임위원회 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의회의 모든 정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 대표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이용해 선거를 회피하고 있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닌 지점에 도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해 5월까지였지만, 러시아의 침공에 따라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지난해 3월에 치렀어야 하는 대선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 발령 시 모든 선거를 중지한다고 규정한 국내 법을 근거로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커지자 "안전만 보장된다면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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