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인 소유라 안보 우려"...반도체업체 인수 거래 제동

2026.01.03 오후 12:5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인이 통제하는 기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2024년 성사된 반도체 기업 간 인수 거래에 뒤늦게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반도체 기업 하이포와 엠코어 간 자산 인수 거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은 하이포가 인수한 엠코어 관련 자산을 180일 안에 처분하게 한 것으로, 하이포는 엠코어 자산에 지분이나 권리를 보유할 수 없고, 관련 이행 상황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감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포는 중국인에 의해 통제되는 기업"이라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판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델라웨어 주에 본사를 둔 하이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5월 292만 달러, 약 42억 원에 뉴저지 주에 본사가 있는 엠코어의 디지털 칩 사업과 웨이퍼 설계·제조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배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6월부터 중국산 반도체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으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려는 행보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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