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벅스 직원, 손님 컵에 '돼지 그림' 그렸다가 해고

2026.01.14 오후 03:23
ⓒ연합뉴스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 컵에 돼지 그림을 그려 제공한 파트너가 해고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스타벅스가 손님의 컵에 돼지 모양을 그린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월 9일 캘리포니아주 노워크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했다가 컵에 그려진 돼지 그림을 발견한 뒤 매장 관리자에게 알렸다. 매장 관리자는 즉시 내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보안관은 스타벅스 본사 보안 부서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전달했다. 보안관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이번 행위는 매우 모욕적이고 부적절하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적대감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지역 사회의 신뢰와 공공 안전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미국에서 돼지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경찰과 법 집행기관을 비하하는 상징으로 사용돼 왔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해당 그림이 인터넷 밈인 '존 포크(John Pork)'에서 착안한 것이며 보안관이 매장에 들어오기 전 동료 직원을 웃게 하려는 의도로 그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논란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재시 앤더슨 스타벅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뉴욕포스트를 통해 "이번 일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고객과 보안관 사무소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고객은 언제나 매장에서 환영받는다고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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