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 얼굴로 노출 영상을?"...머스크의 ’그록’, 접속 차단 잇따라

2026.01.18 오전 01:00
[앵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의 AI 서비스인 ’그록’의 이른바 딥 페이크 영상 파문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은 물론 미성년자들까지 피해가 커지면서 각국이 서둘러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의 AI 서비스 ’그록’은 최근 이른바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드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사진만 있으면 간단한 입력만으로 노출이 심한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한 겁니다.

동의도 받지 않고 만든 선정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유명인은 물론 미성년자들까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당장 일론 머스크의 전 연인까지 피해를 호소하며 소송을 냈습니다.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 머스크 전 연인 (인플루언서) : 나체 사진. 거의 그런 수준이었고, 나뿐만 아니라 누구의 아이들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사진까지 포함돼 있었어요.]

파문이 커지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서둘러 ’그록’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도 그록에 대책을 요구했고, 영국과 유럽연합은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구글과 애플에 그록 앱 삭제까지 요청했습니다.

[제나 셔먼 / 여성인권단체 : 애플과 구글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간곡히 촉구합니다.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던 일론 머스크도 퇴출 움직임에 서둘러 보완에 나섰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켈빈 찬 / AP 통신 : 실제 인물의 노출 영상은 차단한다고 밝혔지만, 노출이 불법인 지역에만 적용되는 거여서 매우 제한적입니다.]

특히 다른 AI 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영상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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