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그린란드와 덴마크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미국은 물러가라"며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참가자들은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린란드 시민 수천 명이 저마다 국기를 들고 모였습니다.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는 팻말과 함께 미국 영사관으로 행진합니다.
이들이 원하는 건 트럼프 이전의 평화로운 세상입니다.
[엘리자베스 페테르센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미국인이 되는 것에 관심 없어요.]
[알란 암스트룹·앨리스 린드버그 :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모습 그대로 여기 살고 싶을 뿐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길 바라고요.
무력을 써서라도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덴마크 시민들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물러가라’, ’그린란드에서 손을 떼라’는 팻말이 등장하고, 일부 참가자는 트럼프를 ’독재자’라고 일갈합니다.
[라스무스 엘링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그린란드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는 붉은 얼굴의 독재자에게 항의하는 겁니다.]
[엘리스 리쉬 / 시위 참가자 : 이건 전 세계에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작은 나라들이 많아요. 어떤 나라도 팔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미국 여야 의원들은 덴마크를 방문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리사 머카우스키 / 공화당 상원의원 : 우리는 이 일을 결코 당파적 문제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덴마크는 미국의 동맹국이라며 이런 행동을 하면 어느 나라가 미국을 믿겠느냐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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