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동에 대규모 함대 파견...이란, 협상 원해"

2026.01.27 오전 10:5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26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 사태에 대해, "중동에 대규모 함대를 파견한 이후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상황을 가리켜, "이란 인근에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큰 함대가 있다"며, 최근 해군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배치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미 해군에 따르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이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 사령부 작전 구역에 진입했고, F-15·F-35 전투기, 공중 급유기, 추가 방공 체계도 중동 지역에 증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협상을 원한다"며, "여러 차례 연락해 왔고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도 "협상에 대해 백악관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이란이 접촉을 원한다면, 그리고 조건을 알고 있다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협상 조건이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이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지자, 이란 정권 핵심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검토했다가, 최종 결정을 미루는 대신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시위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미국의 군사 공격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옵션에 대해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고, 이번 주 추가 협의를 거쳐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보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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