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군, 중동 해역서 미 항공모함 접근 이란 드론 격추

2026.02.04 오전 03:40
미국의 대이란 군사개입 가능성이 부상한 가운데, 미군이 중동 인근 해역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3일 성명을 통해 아라비아 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800㎞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미군 F-35 전투기가 격추한 해당 드론은 이란의 샤헤드-139 드론으로, 미군은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 병사와 미군 장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격추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 두 척과 이란의 모하제르 드론 1대가 고속으로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접근해 승선 및 나포를 위협했다고 미군은 전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드론 격추 조치는 적절했다며, 오는 6일로 예정된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특사와 이란 측과의 회담은 여전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군사적 자산을 전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나설지에 대해 "무엇을 할지 말할 수 없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했던 것처럼 막대한 병력을 그곳으로 보내고 있고, 그들은 곧 도착할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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