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속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연초부터 호실적을 냈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현지 판매량이 5만 5,624대로 1년 전보다 2% 증가하며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런 성과가 미국 내 하이브리드 수요 급증과 친환경 전동화 모델의 강력한 성장세, 전체 판매의 77%를 차지한 핵심 스포츠 유틸리티 차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싼타페와 올-뉴 팰리세이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가족용 SUV 시장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권역 본부장은 "미 전역에 걸쳐 도전적인 기상 조건 속에서도 고객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하이브리드 수요가 60% 이상 증가하며 1월의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아 미국 법인도 1월 한 달간 전년 동월(5만 7,007대) 대비 13% 증가한 6만 4,502대를 판매해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니발(60%↑), 스포티지(23%↑), K5(8%↑), 텔루라이드(7%↑), 셀토스(6%↑), K4(2%↑)가 각각 역대 동월 최고 판매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전동화 모델과 SUV 판매가 각각 45%, 1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1월의 기록적인 실적은 기아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핵심 모델인 텔루라이드 신형 출시로 다시 한번 시장의 기대를 모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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