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권이 16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집권여당 기독민주당은 오는 20∼21일 전당대회에서 SNS 사용에 법적 나이 제한을 두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만 미성년자 SNS 금지 조치가 금방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해 구성한 전문가 위원회는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어떻게 보호할지 검토해 올 여름 권고안을 낼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사용을 차단하는 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킨 뒤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상당수 국가가 비슷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를 명분으로 내건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연합의 빅테크 규제에 더해 유럽과 미국 정부 사이 갈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독일 매체 RND는 미성년자 SNS 금지 조치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 수익 전망을 해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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