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란과 협상 재개한 날 대이란 제재...경제적 압박 지속

2026.02.07 오전 02:31
미국 국무부가 이란산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 시간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불법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한 날 나온 이번 제재는 미국이 대화 국면에서도 이란에 대한 압박 수단은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국무부는 이번 제재 대상들이 창출한 수익이 이란 정권이 제재를 회피해 국내 탄압과 테러 지원 활동 등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 선박은 제3국 국적을 내세워 이란산 원유를 수출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은 미국 내 보유한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국민 및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국무부는 "이란 정부는 평화 시위대를 대거 학살한 것에서 입증됐듯이, 자국민의 안전과 안보보다 불안정화 행위를 우선시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이란 정권의 주요 수입원인 이란산 석유, 석유화학 제품의 운송과 취득에 관여하는 선박업체와 무역업체 네트워크에 대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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