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폴리티코, 쿠팡 전방위 로비 내역 공개..."매우 공격적"

2026.02.09 오후 01:17
쿠팡이 미국 워싱턴 정가를 상대로 벌인 전방위 로비 공세의 더욱 상세한 내용이 미국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시간 8일 ’미국인 대부분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어쨌든 워싱턴의 플레이어가 된 회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쿠팡이 펼친 공격적 로비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2024년 설립된 쿠팡의 기업정치활동위원회는 지난해 말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이름을 바꾼 공연장에 1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또 지난해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제이슨 스미스 의원을 포함한 양당 의원과 선거 캠프에 19만8천여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쿠팡이 신고한 로비 총액은 2024년 330만 달러, 지난해 22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쿠팡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당시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때문에 창업주 김범석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습니다.

쿠팡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과 유례없는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후 바이든 전 대통령과 연계돼 있던 로비업체와 계약을 끊고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미국 정가의 핵심 인사들과 연결 고리가 있는 업체 두 곳과 손을 잡았습니다.

쿠팡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던 한 인사는 폴리티코에 "전방위 공세고 매우 공격적"이라며 "워싱턴DC에서 오가는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또 컴퓨터·통신산업협회 같은 산업기술 로비 단체와도 손을 잡았고, 월마트와 포드 등이 회원사인 전미대외무역위원회 이사회에도 합류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쿠팡이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아왔다면서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이 지난달 22일 엑스에 쿠팡 미국 투자자들의 소송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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