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엡스타인 파문에 영국 총리 퇴진 압박...진화 안간힘

2026.02.10 오전 03:24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의 여파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한 퇴진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나스 사와 스코틀랜드 노동당 대표는 현지 시간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스타머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실수한 일이 너무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와 대표는 그동안 스타머 총리의 측근으로 여겨져 왔는데, 스타머 총리에게 퇴진을 요구한 노동당 내 최고위 인사가 됐습니다.

이는 오는 5월 스코틀랜드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총선을 앞두고 스타머 총리와 거리를 두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서 스타머 총리가 중견 정치인 피터 맨덜슨이 엡스타인과 지속적인 친분을 유지한 것을 알면서도 그를 주미 대사에 임명했다는 문제가 불거지자 국정 운영 판단력 부족이 입증됐다며 사임하라는 압박이 거세졌습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는 사퇴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며 노동당 의원들이 당 대표 교체를 시도하지 않도록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른팔' 모건 맥스위니 비서실장에 이어 팀 앨런 총리실 공보국장도 새로운 팀에게 총리실 홍보를 책임질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사임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부총리,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 존 힐리 국방장관 등 내각 주요 인사들은 스타머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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