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일본 대미 투자 지연에 격노"...일본 관세 담당 각료 방미

2026.02.10 오후 1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대미 투자가 늦어지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관세 협상 담당 장관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내일(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합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난해 7월 무역 협상 타결 당시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약 80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대미 투자 첫 안건으로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과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공장 등을 미국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산상은 "미국은 동맹국에 대해서도 미국 우선주의로 여러 제안을 한다"며 "만날 때마다 국익을 걸고 힘든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총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다카이치 총리 지지 표명에 앞서 미국 측이 ’일본의 투자 지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러트닉 장관이 1호 투자 안건을 2025년 말 정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지만 계획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늦춘다’는 불신을 드러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생각이 다르다"며 미국 연방 대법원의 상호 관세 관련 판결 등을 염두에 두고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총선 승리로 정권 기반을 다진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 신문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방위 예산 증액과 쌀 시장 추가 개방 등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표명은 공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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