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트럼프, 미·캐나다 연결 다리의 지분 절반 원해"

2026.02.11 오전 06:19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신규 교량의 개통을 허용하려면 미국이 교량의 최소 절반을 소유하고 수익도 나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0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캐나다가 고디 하우 교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교량 양쪽의 땅을 소유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이 교량의 최소한 절반을 소유하고, 교량을 건너는 것에 대한 통제권한을 공유하며, 교량 사용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혜택에 미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교량 건설에 미국산 자재를 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고디 하우 국제대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잇는 대교로 2018년에 건설을 시작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캐나다가 대교 건설 과정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면서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대교 공사에 47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이 자금은 캐나다 정부가 제공했고, 앞으로 통행료를 걷어 회수할 계획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캐나다가 미시간주와 함께 운영하며 미시간주도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캐나다와 양자회담을 마친 뒤 낸 공동성명에서 대교 건설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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