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반구 34개국 미군 수뇌부 소집..."적대 세력 위협 막자"

2026.02.12 오전 08:27
미국 국방부가 현지 시간 11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서반구 군 수뇌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이 소집해 34개국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 비공개 회의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 안보·국방 전략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개회사에서 "어떤 적대 세력이나 범죄 행위자도 영토를 악용하거나 인프라를 이용해 ’이 반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

’적대 세력’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고립주의의 원조인 19세기 ’먼로 독트린’의 트럼프 판인 ’돈로 독트린’을 내세워, 서반구에서의 배타적 영향력 확대를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역내 안보 협력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돈로 독트린’을 공식 정책 용어로 사용하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서반구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습니다.

서반구 군 수뇌부가 이처럼 한자리에 모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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