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마약 단속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신화통신은 13일 중국 공안부를 인용해 현지시간 10∼12일 미국에서 제11차 미중 마약 단속 정보 교류회가 개최됐으며 양국 마약 부문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중미 마약 단속 협력을 건강하고 깊이 있으며 실무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마약 단속 정보 교류회는 2002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 마약 부문이 교대로 개최해온 행사입니다.
2013년 제4차 교류회부터 2018년 제9차 교류회까지 해마다 열리다 수년 동안 중단됐고, 제10차 교류회는 2024년 상하이에서 개최됐습니다.
그간 주로 하반기에 열렸던 미중 마약 단속 정보 교류회가 2월에 열린 것을 두고 오는 4월 개최가 논의되고 있는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사전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합성 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중국이 관련돼 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대(對)중국 관세 인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펜타닐 전구물질의 미국 유입 차단에 협조하는 것을 대가로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는 데 합의했고, 중국발 마약 차단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등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해 11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닐 유입 경로로 지목해온 캐나다·멕시코까지 세 국가를 '마약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 수출 관리 규정' 대상 국가에 포함하고, 마약 원료로 쓰이는 모두 13종의 화학물질을 별도로 리스트에 넣어 수출을 통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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