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이스X, 우주 정거장 향해 12번째 장기 체류팀 유인선 발사...420㎞ 궤도 실험실 합류

2026.02.14 오전 01:06
미국, 프랑스, 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이 국제 우주 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우리 시간으로 13일 저녁 7시 17분쯤 스페이스X의 우주 캡슐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 엔진인 멀린 엔진 9개가 가동되면서 초당 265만L의 연료를 집어삼켰고, 증기 구름과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동트기 전 새벽하늘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크루-12'라는 이름의 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제시카 메이어와 잭 해서웨이와 유럽우주국 소속 소피 아데노,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 안드레이 파다예프가 참여합니다.

우주비행사 4명은 34시간 동안 비행해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면 지구 상공 약 420㎞에 위치한 궤도 실험실 플랫폼에 도킹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8개월간 ISS에 체류하면서 미세 중력 상태에서 다양한 과학·기술·의료 분야 연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폐렴 유발 박테리아 연구, 혈관 초음파 스캔을 통한 혈액 순환 변화 조사, 급격한 중력 변화가 인체와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달 착륙 시뮬레이션 등이 포함됩니다.

'크루-12' 대원들은 현재 ISS에 있는 크리스 윌리엄스,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치코프, 세르게이 미카예프 등 대원 3명으로부터 환영을 받게 됩니다.

원래 '크루-12'가 도착할 때까지 ISS에 머물 예정이었던 '크루-11' 대원 4명은 지난 1월 지구로 조기 귀환했는데 이들 중 1명에게 치료가 필요한 건강 문제가 발생해 팀 전체 임무를 중단했습니다.

NASA는 권장 체류 인원 7명에 못 미치는 ISS의 인력 상황을 고려해 '크루-12'의 발사를 앞당기려고 노력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의 발사 기회를 포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NASA와의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 계약에 따라 2020년 5월 첫 번째 '크루' 임무를 시작해 로켓 발사와 우주선 비행을 맡고 있습니다.

'크루-12'는 NASA가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보낸 12번째 ISS 장기 체류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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