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50%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부담 속에 강경 관세 정책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방송에 나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적용 범위가 좁혀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매긴 50% 관세 일부를 완화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이어 "조치가 취해진다면 일부 부수 품목에 대한 명확화가 될 것"이라며, 특정 품목에 대한 국가 안보 영향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가전과 자동차뿐만 아니라 식음료 캔과 요리 틀처럼 일상적인 제품값이 오르면서 미국 소비자들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지난 4일) : (장관님은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착오가 있었다면 정정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쇠고기와 커피, 과일, 파스타에 이어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산 의류까지 관세를 철폐하거나 대거 인하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물가 급등은 없다는 자화자찬 뒤에서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고물가로 인한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며 핵심 정책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댄 뉴하우스 / 미 공화당 하원의원 : 비료, 장비 등 많은 것들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농업 생산자나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투입 비용들이죠.]
실제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부과한 관세의 90%는 미국 기업과 미국민이 부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과 파생상품 관세 완화에 나서면 우리나라의 관련 제품 대미 수출에서도 불이익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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