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속에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 CPI가 안정세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덕이라며 자화자찬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하면서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속에도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로 둔화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라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덕분이라며 특유의 자화자찬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었지만, 이제는 매우 완만한 수준이며,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수준입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대까지 치솟았다가 연방준비제도의 강도 높은 긴축 통화 정책 대응으로 지난해 4월 2.3%까지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지난해 9월 다시 3%대로 올라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고조돼왔습니다.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고, 이에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로리 로건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강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깊이 이해하고 모두가 경제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짚었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하려면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이런 신중론을 반영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0% 정도로 보고 있지만, 6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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