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공포가 여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에도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49,500.9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5% 상승한 6,836.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2% 밀린 22,546.67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전 품목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를 밑돌자 시장에선 안도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는 "CPI는 AI가 촉발한 산업 대격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며 뚜렷하게 낙관적 재료로 해석되지는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여전히 파악하려 애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투자자들은 'AI에 패배할 기업'에 대해선 가차 없이 매도하고 있다"며 "이런 기업의 목록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신·구 경제 부문과 미국과 다른 경제 부문 간의 격차를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변동성이 큰 주가 움직임과 AI가 촉발한 대격변이 더 광범위한 거시경제와 신용 문제로 번질 것이란 우려에도 성장과 금리, 기업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2%, 부동산과 의료 건강이 1% 이상 뛰었고, 임의 소비재와 통신 서비스, 기술, 금융은 하락했습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은 강보합의 테슬라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2% 이상 밀렸으며 알파벳과 브로드컴, 메타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AI의 충격파가 그나마 덜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전통 산업군은 양호했는데 특히 캐터필러는 2%, 보잉은 1% 이상 올랐고 월트 디즈니와 나이키는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 지수 펀드(ETF)인 IGV는 2.24% 상승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 동결 확률을 90.2%로 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고속 AI 자동 매매인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빚까지 내서 도박처럼 투자하는 '레버리지 베팅' 비중이 커지면서 어지러울 정도로 변동성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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