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오는 17일부터 3번째 종전 협상을 이어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압박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종전 의지를 여전히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 4년을 눈앞에 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다시 만납니다.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3번째 종전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초 열린 두 차례 협상에 대해 당사국들은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를 놓고는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넘겨받길 원하는 러시아와 강하게 거부하는 우크라이나 사이에 접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인 협상을 주문하며 사실상 양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둘러야 할 겁니다. 러시아는 협상을 원하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으면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될 겁니다. 그는 꼭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진지한 협상 의지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종전 후 러시아가 또다시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에 추가 안전보장 대책도 요구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미국의 안전장치가 뒷받침된 지상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이 미래 안보 체계의 핵심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의 지원 없이는 유럽에 효과적인 안보 체계가 구축될 수 없다고 봅니다.]
시비하 외무장관은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도 회담했습니다.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공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군이 돼 주길 기대했지만 중국은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만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