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 직후 자민당 의원들에게 1억 원어치 선물을 돌려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앞으로는 선물 배포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비판받는다면 법률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삼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 나름대로 격려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자민당 총재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예외적인 일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자신을 제외한 자민당 당선자 315명 모두에게 선물을 배포한 데 대해서는 "이 사람은 격려하고 이 사람은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총선 이후 자민당 당선자들에게 한 명당 3만 엔(우리 돈 28만 원)어치 '카탈로그 기프트'를 돌렸습니다.
총액은 천70만 엔(약 1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받은 사람이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골라 받을 수 있게 만든 책자 형태 선물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사안이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으나, 야당은 국민의 금전 감각과는 동떨어진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 중의원 회의에서 과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과 관계가 있는 매체의 인터뷰에 다섯 번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민당에는 이미 보고를 마쳤다며 "교단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취재에 응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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