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리랑카 인근서 이란 호위함 폭발 후 침몰...148명 실종 추정

2026.03.04 오후 09:31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180명이 탄 이란 해군 호위함이 폭발 후 침몰해 140명 넘게 실종됐습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현지시간 4일 자국 영해 인근에서 침몰하는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를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호위함에 탄 승조원 180명 가운데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헤라트 장관은 나머지 승조원 148명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이터는 스리랑카 해군과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날 이란 호위함이 잠수함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습니다.

조난 신호 접수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해군 구조정이 사고 해역에 접근했을 때 이란 호위함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습니다.

사고 지점은 스리랑카 영해와 가까운 바깥쪽 해상이라며 해당 군함이 폭발 후 침몰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호위함이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폭발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리랑카 군 당국은 현재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은 향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도 이번 사고가 다른 국가의 군대와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삼파트 대변인은 AFP에 "인도양 내 우리 수색구조 구역에서 발생한 조난 신호에 국제적 의무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리랑카 매체 데일리미러는 이 이란 호위함이 최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열린 다국적 해군 훈련인 '밀란 2026' 함대 사열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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