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확산과 오일 쇼크라는 외부 악재 속에 중국 내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 목표나 차기 5개년 계획이 대외 변수에 틀어질까 신중한 분위기였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집권 3기 마지막 '양회(兩會)'의 막이 올랐습니다.
'두 가지 회의' 가운데 정책 자문기구 성격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먼저 열렸습니다.
첫 회의에선 올해부터 새로 시작될 차기 경제 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중동전쟁과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대외변수에 미리 짜둔 계획이 틀어질까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왕후닝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중대한 결정과 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추진합니다.]
다만, 5개년 계획에 대한 승인 권한은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있습니다.
이튿날 열리는 '두 번째 회의' 전인대 개막식에선 리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도 진행됩니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입니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산 원유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상 처음 4%대 성장 목표가 제시될지, 5% 안팎을 고수할지 주목됩니다.
내수 부양책과 AI·반도체 기술 자립 방안, 내년 창군 100주년 대비 국방비 증액 폭도 발표됩니다.
양회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의식한 듯 대미 메시지엔 수위를 조절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러우친젠 /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 :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둘 다 손해를 본다는 건 증명된 사실입니다.]
정협 개막식으로 시작한 '양회'는 오는 12일 전인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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