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UP] 모즈타바, 첫 공개성명 발표...이란 '초강경' 대응 예고?

2026.03.13 오전 08:38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두 분과 계속해서 중동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두문불출하던 모즈타바가 이란 국영 TV을 통해서 첫 메시지를 냈습니다. "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굉장히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어요.

[백승훈]
지금 상황에서는 전시 상황에서 최고지도자직을 맡고 있는 모즈타바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메시지를 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부결집을 위해서 강력한 항전 의지를 밝혀야 되고 그리고 지금 시기가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항전 의지를 어차피 밝혔어야 하는데 내부 결속과 나중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전쟁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순순히 호락호락하지 않겠구나 했는데 과연 협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상당히 이란이 가격을 올리면서 여러 가지 전쟁 비용을 잘 부과할 수 있다, 이란 측에서는. 그래서 그걸 레버리지, 지렛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나와서 호르무즈 해협을 한 번 더 언급해 주는 거죠. 전쟁 비용을 이란은 충분히 부과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면서. 왜냐하면 최고지도자가 나와서 어떻게 보면 공허한 얘기만 하면 오히려 리더십이 붕괴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그런 능력이 있고 우리 리더도 그걸 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 그것은 어떻게 보면 내부 결집도 되고 협상력도 올리는 카드가 되겠죠.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조심스럽게 봐야 되는 부분은 이겁니다. 그러니까 순교자들의 죽음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걸 저희가 잘못 생각하면 곧 보복을 할 거니까 계속 극강으로 가겠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제가 여기 방송에서도 한번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이란은 중국 속담이기는 하지만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늦지 않다고 하는 것을 잘 지키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공격을 당하면 분명히 보복은 하지만 그것은 곧바로 늘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자기네들이 적이라고 생각하는 국가가 가장 아프고 가장 힘들 때 폐부를 찌리는 공격들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실례로 2020년에 쿠드스군이라고 하는 혁명수비대의 가장 핵심 정예부대의 수장이었던 2성 장관, 솔레이만이 암살을 당했을 때 우리가 보복하겠다 얘기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 핵협상을 하면서 처음에 내걸었던 조건이 솔레이만의 죽음에 대해서 우리 주변국에 보복하지 말라고 하는 조건을 넣었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아는 겁니다. 솔레이만이 죽고 몇 년이 지난 후에 시작된 협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애들은 이걸 잊지 않고 있구나. 그래서 보복을 할 걸 아니까 너희가 진정성 있게 핵협상을 한다고 하면 솔레이만의 죽음에 대한 공격을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할 정도로 하면 우리가 지금 그 행간을 보고 이야기를 하면 되죠.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순교자들을 기억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냥 보복을 지금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가 꼭 기억하고 이거에 대한 것들은 할 테니 나를 믿어달라라고 하는 메시지라고 보는 것이 조금 더 적확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또 잘못해서 저렇게 얘기했으니 끝까지 강대강으로 해서 전쟁이 장기화로 갈 거다라고 하는 분석은 조금 더 유보하면서 지켜봐야 된다. 그 측면 때문에 제가 조금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의 첫 메시지, 내부결집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당장 강하게 보복하겠다는 의지는 아니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백승훈]
그런 의미가 크다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앵커]
그런데 그동안 부상설뿐 아니라 사망설까지 나왔었잖아요. 나는 건재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 첫 메시지가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하는 것으로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육성도 모습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백승훈]
아마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분석을 할 수 있는데 모즈타바라고 하는 인물이 56세, 57세인데 지금까지도 단 한 번 흑막에서 자기가 활동을 했지 공개적인 육성이나 이런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김정일 위원장을 생각해 봐도 공식적인 육성은 딱 한 번밖에 없거든요. 열병식 때 한 번 그렇게 했던 거지. 왜냐하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보고 최고지도자의 말에 대해서 많이 무게감이 떨어졌는데 원래는 최고지도자들 그리고 권위주의체제 통지를 하는 사람들은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습니다. 말을 많이 하고 실수가 많아지는 순간 그 권위는 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도 있다라는 것을 하나 보시면 될 것 같고, 하나는 지금 전시 상황이고 모즈타바가 암살 대상입니다. 그러니까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끝까지 죽이겠다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당연히 보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죠. 그래서 김정일 위원장도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됐을 때 한 달 넘게 벙커에서 칩거하면서 공식활동을 하지도 않았거든요. 전시는 이라크에서도 벌어지고 있는데도 북한에서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항상 고위험의 타깃에 위치한 지도자들, 그리고 특히 지금 전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리더십 타입도 그렇지만 지금 전시 상황에서 보안에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도 나름 생각을 해 봐야 돌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해석대로라면 당분간은 모즈타바가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군요. 전선 확대 의지까지 내비친 모즈타바 발언에 국제유가는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은 일부 국가의 선박은 호르무즈 통과를 허용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일부 국가라 함은 외교 관계가 좀 우호적인 그런 나라를 말하는 걸까요?

[최기일]
그렇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금 중국 선박의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게 해 줬다고 하는 그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이 원래 전쟁 전에 이란산 원유를 해외에 수출하면서 자국의 재정을 한 50% 정도를 충당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란산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중국이었어요. 그러니까 중국은 대부분의 원유를 해외로부터 수입해 올 때 이란산 원유를 약 60% 이상을 수입을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가장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나라 중 하나는 중국이 될 텐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라도 주고 전쟁 중이기는 하지만 아마 이란과 중국, 그 이외에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협조를 구하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부설했느냐, 말았냐.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미국 측은 이란 해군 함정과 기뢰 부설함 등 90척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고 이란은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뭐가 사실일까요?

[최기일]
지금 미국 정보 당국의 말과 이란의 상반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양 국가의 대변인이나 정부 측의 입장을 전혀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확인도 안 하고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아라비아해 인근에 이란 해군 정박시설 등 시설이 약 6곳 정도가 있는데요. 이곳에 여러 기뢰설치정들이 정박해 있고 아직은 기뢰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이 관련 영상이나 사진자료, 기타 이런 내용들이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강력한 투발 자산들을 활용해서 이란 측의 군함들을 격침시키는 그런 일부 영상들이 공개가 되기는 했는데요. 지금 양측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 그리고 현재 이란의 기뢰설치정들을 타격했다고 하는 내용들의 정확한 수치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이게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기뢰를 부설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기뢰 살상력이 대단하다고요?

[최기일]
그렇습니다. 일단 기뢰 자체는 바다에서 사용하는 지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기뢰는 수뢰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기뢰가 수중에 잠수함이나 또는 수상함 등 이러한 함정들을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수중에서 사용하는 폭탄을 일컫는데 사실 배의 특성상 하부에 균열이나 타격을 받았을 때 이게 그런 미세한 균열만으로도 침몰될 수 있고 그다음에 제대로 운항이 불가할 정도의 심각한 위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뢰 자체만으로도 또 심리적인 압박감을 부여할 수 있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수로가 워낙 협소한 데다 지형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이 자칫 죽음의 해협이 될 수 있다, 지금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 기뢰가 가성비 극강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의 심리를 흔들기에 적합해서 비교적 약한 나라에서 강대국을 상대할 때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거 또한 굉장히 어렵다고요?

[최기일]
기뢰를 제거하는 것을 가리켜 기뢰 소해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해작업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고 그다음에 수중에서 작업을 할 때는 수중에 유속이나 계속해서 해류의 움직임 때문에 일단은 그걸 탐지, 파악해서 제거하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번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 이건 또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고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 측의 배도 위협에 놓이는 것이기 때문에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기뢰를 설치하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최기일]
한마디로 벼랑 끝 전술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란산 원유가 50% 이상 해외로 수출되는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월동량만 해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를 차지하는데, 전 세계 원유 월동량의. 이런 것들을 보자면 이란이 전황이 급박해지고 상황이 악화되면 무차별적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뢰 설치뿐만 아니라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총동원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 그런데 아직은 그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미국과 이란 양쪽에서 종전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면서 뭔가 기류가 바뀌나 이런 얘기도 나왔었습니다. 이란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휴전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더라고요. 제가 말씀드리면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라. 배상금을 지불하라, 침략행위 방지를 보장하라. 이 세 가지인데 과연 미국이 받아들일까요?

[백승훈]
이런 것 같습니다. 침략행위를 방지해달라. 그러면 종전선언을 하고 우리가 공격을 안 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언제든 그 협약을 해 준 다음에 이번에도 공격이 그거 아니었습니까? 내가 공격을 하지 않았으면 이란이 2주 만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어서 이건 우리에 직접적인 위협이었기 때문에 들어갔다. 자기 방위권, 방어권으로 했다고 하니까. 세 번째, 침략을 하지 않겠다는 것 해달라.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종전을 선언하면 그게 될 거니까요. 그다음에 배상금은 이거는 약간 말장난이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쿠바를 압박하면서 쿠바 정부를 멸방시키겠다고 하면서 경제제재를 하는 와중에 인도적인 석유는 들어갈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인도적인 석유 지원과 비인도적인 석유 지원을 어떻게 나눌 수 있지? 들어가면 석유는 다 똑같이 사용될 건데, 유용될 수 있을 텐데. 그러니까 이 말은 이런 겁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배상금이라고 얘기하지만 지금 이건 하나의 제 상상력이기는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지금 인정은 안 하고 있지만 여자 초등학교를 타격해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토마호크 미사일이라는 게 거의 사실상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한 부분도 있으니 그에 대한 비용을 좀 주겠다.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책임감 있는 리더야 하면서 돈을 주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우리가 배상금을 받아냈다라고 서로 승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그리고 더 멋있어 보일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배상금도 불가피한 건 아닙니다. 그런데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달라가 결국은 뭐냐 하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IAEA와 비확산체제 안에서도 허용하는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달라, 이런 얘기를 할 건데 이것도 협상에서 가능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오바마 행정부가 했던 포괄적 핵 합의에서도 나왔던 거거든요. 어떤 거냐면 우리가 농축프로그램을 갖게 해 주는데 그 레벨을 상당히 낮추고 그 농축우라늄들을 우리가 컨트돌랄 것이며 너희가 우리가 허가한 이상은 다 반출해서 가져가겠다라고 하는 내용인데 지금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에서는 뭐가 문제가 됐었냐면 이란이 트럼프 행정부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60% 농축한 우라늄을 상당 수준 희석시키겠다. 그런데 희석시킨 농축우라늄을 이란 본토 내에서 갖고 있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는 그게 언제든 다시 농축을 시작하면 다시 60% 이상으로 갈 수 있으니까 그건 안 돼 하면서 싸우면서 하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 자체를 하면 안 된다. 제로 인리치먼트로 가고 있는데 오바마 행정부가 인정했던 3. 6%가 아닌 더 낮은 레벨로 하고 농축우라늄 수준을 낮게 이렇게 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자기가 쓸 수 있는 큰 위협이 될 수는 없지만 국민들에게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우리의 자치권을 지켰다. 핵 주권을 지켰다고 얘기를 할 수 있어서 말씀 주신 대로 이 세 가지가 그냥 워딩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이게 협상이 되기 어려운, 난항이 될 수 있는 요소는 분명하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운용의 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대화를 통해서, 아니면 진짜 양측이 여기를 종전하고 이 전쟁을 마무리하고 싶다면 나름 조율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관련해서 연구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번 전쟁이 언제쯤 끝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백승훈]
정확한 주차를 이야기하기는 쉽지는 않은데 이게 길게 갈 수 있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9월까지 간다, 이렇게는 갈 수 없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4~5주 갈 수 있을 거다. 물론 시간이 더 지났습니다. 그래서 3~4주 안에는 어느 정도 결론이 나야 하는. 왜냐하면 양측 다 이 전쟁을 끌고 가면서 자신들한테 부과되는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은 계속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여러 징후에서 요격탄,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이 부족하다는 게 너무 드러나고 있고 그러면 유가가 이렇게 오르면 미국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게 너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이란 측은 모즈타바가 오늘 얘기한 것처럼 끝까지 호르무즈를 막겠다. 너무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줬지만 이건 고육지책인 면도 있고 한 가지 더 얘기를 드리자면 이란도 다양한 생필품, 국민들이 먹고사는 생필품이 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식량이나 이런 것. 그런데 그런 것들이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물론 주변 국가, 특히 산유국들은 자기들의 국가 재정의 80%를 석유 판 돈으로 나오니까 더 못 버티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란이 우리는 끝까지 버틸 수 있어, 이럴 수 있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란이 사용할 수 있는 기뢰도 6000개라고 하고 지금 탄도미사일이나 이런 것도 점점 소진돼서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도 전쟁 의지로만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보급과 그 상당한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 능력이 지금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도 마냥 전쟁을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양측의 요인은 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것이, 그래서 중간선거를 준비하는 것. 미국 측, 이란 측은 전쟁을 빨리 끝내서 새로운 모즈타바 리더십 하에 그게 시간 벌기가 됐든 어찌 됐든 체제 안정화와 억지력 강화. 그러니까 또다시 올지 모르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에 대해서 탄도미사일이나 드론이나 이런 것들을 비축해야 되기 때문에 이 전쟁을 더 길게 끌 유인이 양측에 없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영원히 할 수 있다, 그다음에 모즈타바가 얘기하는 것처럼 호르무즈를 끝까지 계속 굴복할 때까지 막겠다고 하는 것은 지금 전쟁 상황에서의 레토릭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이면을 바라보고 예측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길게 갈 수는 없을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스라엘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교전을 격렬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선언해도 중동 내에 있는 교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최기일]
지금 백 박사님께서 설명을 잘해 주셨는데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지만 결국은 장기전으로 하는 건 양측이 다 부담스러워할 겁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전쟁이 종식이 되고 일단락이 될 거라고 보여지는데. 그런데 사실 전쟁법에서 얘기하는 전쟁의 종전은 두 가지 전제 조건이 가장 중요한데 첫 번째는 무력사용의 중단 그리고 두 번째는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서 대화와 협상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이 전제조건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승리 선언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찌 됐든 일방적인 승리 선언을 통해서 미국의 이러한 무력 사용이 중단된다면 일단 현재 이란 전쟁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그 여진은 오래 갈 것이다. 결국은 주변 국가들과의 갈등이나 또 미국과 크고 작은 계속된 무력 충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테러 행위와 같은 속성과 본질의 일종의 혼란이 계속 가중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미국과 이란 전쟁의 후유증이 주변 중동 국가들에게는 굉장히 오랜 아픔과 상처가 될 수 있다, 그게 가장 우려가 됩니다.

[앵커]
싸움을 덮어놓고 끝내면 앙금이 다시 올라와서 계속 갈등은 있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오늘 아침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발발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란 정권의 전복 환경을 만들겠다. 모즈타바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다 이런 말을 했어요. 이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백승훈]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후계자로 올라온다고 할 때 저도 여러 가지 분석을 하려고 자료들을 찾아봤거든요. 그 자료 중에는 이게 방송 표현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전문가들 중 일부, 모즈타바를 샛님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절대 리더십을 이끌어갈 그립감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나 그 이전의 호메이니처럼 카리스마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일부 의견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권력이라고 하는 힘은 카리스마적인, 캐릭터에서도 나오기도 하지만 정보력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모즈타바는 조금 특이한 인물입니다. 소위 말해서 최고지도자실과 그 권력 기구들이죠. 하나는 경제기구입니다. 최고지도자의 자금줄이나 이런 것을 운용하는. 200조 정도를 운영한다고 하는 세타드. 그다음에 혁명수비대는 너무 잘 아실 거니까 혁명수비대. 그리고 성직자 그룹이 있습니다. 그 세 그룹을 공식적 직책은 맡지 않았지만 이 네트워크를 오가면서 아버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하는 그 역할을 했거든요. 아무리 샌님같이 보이고 리더십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장 많은 정보력, 어떻게 움직이고 누가 했는가를 제일 잘 아는 인물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건 이것입니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NBS가 있지 않습니까? 그 황태자 NBS도 한 번도 미국에 유학 가보지 않고 리야드에서만 살았던 사람입니다. 첫 공식직함이 아버지가 니야드 주지사일 때 1967년에서 2021년까지 주지사 할 때 행정관으로 계속 컸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NBS가 처음에 왕세자가 됐을 때 다 비웃었습니다. 국내에서만 자란 국내파고 해외 경험도 없고 그냥 아버지 가방 봇짐만 하던 애인데 뭐가 되겠느냐. 저거 권력욕만 많아서 무너진다고 하는데 지금 미스터 에브리띵이 됐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김정은을 한번 보시죠. 김정일이 뇌출혈로 쓰러지고 이제 곧 죽는다 했을 때 후계자 승계를 2~3년 정도만 하고 곧바로 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저 풋내기가 그리고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에멘탈 치즈만 먹는 애가 뭘 하겠어. 저거 분명히 장성택에게 먹히거나 아니면 군부한테 꼭두각시가 될 거야라고 했는데 장성택 축출하고 자리잡았잖아요.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해서 우리가 아무도 얘기하지 않습니다. 지금 언론은 똑같이 김주애를 지금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죠.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모즈타바, 당연히 지금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 샛님일 수도 있는데 제가 말씀드린 대로 모즈타바만큼 정보를 가장 많이, 핵심 권력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 또 전시 상황이지 않습니까. 당연히 그러면 네타냐후 정권은 모즈타바는 꼭두각시야,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평가절하를 할 수밖에 없는 행간과 지금 제가 말씀드린 다양한 독재 리더십이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처음에 독재자들 하는 사람들이 희화화되고 조롱당하고 있지만 결국은 자리를 잡았던 그 모습을 보면 모즈타바가 지금 이런 비난을 받고 과연 그립감을 갖고 그전에 있었던 호메이니나 하메네이처럼 카리스마를 가지고 통제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쉬이 판단할 수 없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모즈타바가 그 누구보다도 가장 핵심에 박혀 있었고 정보력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제일 많이 알기 때문에 네타냐후가 말하는 것처럼 꼭두각시, 아무것도 아닌 인물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더 우리가 거리를 두고 분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라는 인물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결국 전쟁은 쩐의 전쟁이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누구의 무기 재고가 오래 남느냐, 오래 버티느냐. 이 싸움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개전 첫 주에만 우리 돈으로 15조 원을 투입했다고 하고 있고요. 이란은 그에 비해서 가성비 무기로 잘 싸우고 있다라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양국의 전술을 평가하자면 어떻습니까?

[최기일]
개전 초기부터 미국의 일방적인, 거의 무기를 쏟아붓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데요. 방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던 쩐의 전쟁이라고 하는 표현도 오늘날 현대전의 중요한 특징들을 잘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짚어봐야 할 게 미국이 한 해 약 1000조 원 정도의 국방비를 편성하거든요. 지난해 2025년 이란의 국방비가 우리나라 원화 기준으로 약 15조 원 규모였습니다. 물론 올해는 그보다 한 3배 규모의 40조 원 이상을 편성했다고 하지만 한 해 국방비를 1000조 이상 쓰는 나라와 연간 국방비가 50조가 채 안 되는 국가 간의 단순한 군사력의 비교. 사실은 미국이 과거에 이러한 재래식 무기나 이런 관련된 무기를 생산하는 능력은 예전 같지 않지만 연간 천문학적인 국방비와 미국의 전략무기들을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을 생산 보유하는 능력 자체를 우리가 전쟁이 개전 초기 이후로부터 한 2주 정도 경과되고 있는데 지금 미국이 보유한 무기 재고 소진에 대한 부분들이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그게 그렇지 못할 거라고 하는데 그 정도의 충분한 능력은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전쟁 지속능력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께서 미국도 이걸 감당할 수 있을 것이냐라고 얘기는 하지만 조금 더 여력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다만 처음에 미국의 전쟁부, 미국의 국방부에서도 개전 초기에 전쟁 비용에 대한 부분이 벌써 2배를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예상했던 것처럼 많은 지출이 소모되고 많은 무기가 소진되고 소모되고 있다.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저 무기를 언급했더라고요. 이제 곧 공개될 것이다. 드론을 상대하기에 제격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떤 무기인가요?

[최기일]
전 세계 대공 방어체계에는 사드나 아이언돔이 있는데 이스라엘은 이 아이언돔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서 아이언빔이라는 걸 사용합니다. 빔이니까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레이저로 사격했을 때 레이저 요격의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미사일로 요격할 때, 또는 미사일로 적 항공기나 드론 등을 요격할 때 한 발당 수억 원에서 많게는 십수억 원의 미사일을 쏘는데 레이저는 한 발당 비용이 적게는 수천 원 내지 많게는 수만 원 정도. 그러니까 압도적인 가성비를 나타낸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재장전에 대한 그런 단점이나 이런 부분이 없고 연속으로 발사를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그러다 보니까 이란이 자랑하는 다양한 샤헤드로부터 이런 무인기나 드론에 대한 부분들을 중동 내 미군기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이런 요격을 하는 데는 레이저를 활용하는 요격체계가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측면을 염두에 두고 발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미국이 무기 걱정은 안 할 것이다. 그만큼의 능력은 되는 것 같다고 평가를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한반도에 배치된 주한미군 방공 무기 중동 차출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이 지금 급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고요. 그리고 우리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기일]
지금 미국이 다급하죠. 왜냐하면 대공 방어자산이 앞서 말씀하셨던 가성비라는 게 적은 비용으로 수많은 드론이나 무인기를 띄웠을 때 사실 이걸 핀셋 방식으로 하나씩 요격을 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한마디로 물량 앞에는 장사 없다는 거가요 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주한미군의 전력들을 차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사실 주한미군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주일미군이나 전 세계 미군기지에 있는 다양한 대공 방어체계에 대한 전력자산들을 중동 지역에 차출하는 것은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그만큼 다급한 실정인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러시아가 이란에 첨단 드론전술을 전수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CNN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단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러시아가 지금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백승훈]
드론이나 이란에 대한 전략 자산을 주는 것은, 그리고 그런 노하우를 주는 건 많이 할 겁니다. 왜냐나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이란의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이 제공이 됐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그거에 대한 보상들을 러시아가 하겠죠. 그리고 러시아가 지금 어떻게 보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거의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정확히 그 공백을 잘 파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러시아 푸틴이 이런 글로벌 플레이어, 글로벌 행위자로서 뭘 할 수 있다고 나왔는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는 어떻게 보면 협상가니까 이게 좋은 카드가 되겠다고 했는데 곧바로 다음날 헤그세스가 이건 아니라고 얘기했죠. 왜냐하면 이게 그렇게 되면 EU 동맹을 건드리게 되는 겁니다. 지금 EU라고 하는 동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푸틴을 계속 왕따 전략, 그래서 여기서 밀어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지금 다시 어느 정도 협상도 가능하고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 또 잠깐 얘기가 나왔지만 비축유를 풀어야 되는 상황이 되니까 러시아 석유를 좀 풀어주자, 지금 경제 제재로 다 막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가볍게 얘기를 하니 제가 여러 가지 파악한 건 EU에서 상당히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씀 주신 것은 당연히 이란의 군사적인 측면에서 지금 전쟁 상황에서 러시아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하거나 후방에서 지원할 가능성은 되게 높다. 그러나 우리가 초반에 언급했던 것처럼 국제사회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주변 반대들이 많기 때문에 좀 제한될 것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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