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다툼이 치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중국과 동맹국을 향해 군함 파견을 요청했고, 이란은 닫았던 해협의 빗장을 점점 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기자]
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가 요구한 연합전선 구축이 녹록지 않아 보이네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수 싸움이 치열합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7개국에 참여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언급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보다 2곳 늘어난 건데 일부 국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작전에 협조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어느 국가가 참여했는지 기억할 거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은 좁은 곳의 33km정도이고 들어가면 사실상 이란의 사거리 안에서 작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각국이 신중한 건 안보나 국내 정치 상황도 있겠지만 이렇게 작전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앵커]
전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옮겨가는 모습인데 추가 공습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아랍에미리트의 푸자이라 항구가 또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원유 시설이 드론에 피격돼 불이 난 거로 파악됐습니다.
푸자이라 항구는 앞서 지난 14일에 이란의 공격을 받아 석유 선적 작업이 중단된 적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하르그 섬 공격 이후 이어진 반격이었습니다.
이란은 이렇게 미국과 협력하는 기업의 석유 시설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다른 걸프국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5분이면 가능하다며 하르그 섬에 대한 추가 공습 가능성을 예고해 해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은 최근들어 연일 '해협은 열려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방송 인터뷰에서 해협 통과를 요청하는 나라에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들이 해협에 오지 않는 건 미국의 침공 때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실제 선박 통과 사례들도 나오고 있는데 튀르키예에 이어 인도 선박이 최근 해협을 지나갔고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도 이란과 개별 대화를 시작한 거로 전해집니다.
미국의 편을 들면 안전하지 않을 거라는 이른바 '선별 통제'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결국,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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