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연기를 요청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미국과 소통하며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 일정 연기를 요청받았는지, 연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일정 연기 요청을 받은 시점이나 양측 간에 논의되고 있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질문엔 "지금은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하며 방중 일정 연기로 압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미국 측이 완전히 잘못된 보도였다는 걸 공개해명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회담을 한 달가량 미룰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백악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방중 예정이란 말이 흘러나왔지만, 전쟁 장기화 조짐 속에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는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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