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으로 뉴욕과 서울을 왕복하는 항공편의 4월 유류 할증료가 40만 원 오르는 등 물가는 오르고 미국 내 고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불경기와 물가 인상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뉴욕과 서울을 왕복하는 항공편에 4월부터 40만8천 원의 유류 할증료가 추가됩니다.
유가와 환율이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는 전월 대비 9만 2천 명 줄었고 실업률도 4.4%로 오르는 등 고용 시장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과 성장 둔화가 동반된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데 고금리가 유지되면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뉴욕 증시엔 악재가 될 전망.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은 시점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로스 메이필드 / 베어드 자산 운용 투자 전략가 : 상황을 뒤바꿀 변수는 연준이 물가 압박 때문에 금리 인상을 다시 고려해야 할 만큼의 압박을 느끼느냐 하는 점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경기 위축을 불러올 수 있고, 내리면 치솟는 유가에 기름을 부어 물가 관리가 통제 불능이 될 수 있어 연준은 고심 중입니다.
연준이 이란 전쟁으로 완전 고용과 물가 관리 책무 사이에서 서로 다른 방향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 지표를 토대로 신중한 판단을 강조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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