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대의 가스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뉴욕 장에서 급등하면서 1,5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7.1원 상승한 1,500.7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 주간 거래 종가 1,483.1원 대비로는 17.6원 올랐습니다.
1,480원 후반대를 나타내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 거래 진입을 앞두고 이란 최대의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가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뛰어올랐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조율한 뒤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걸프 지역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즉각 보복하겠다며 대피하라고 위협했습니다.
관련 소식에 국제 유가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브렌트유는 한때 6%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 물가를 소화하면서 1,500원 선마저 뚫고 올라 한때 1,504원을 소폭 웃돌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월 PPI가 예상을 크게 웃돌며 오른 것은 유가 급등 이전에도 이미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하고 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짚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합니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연준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5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05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86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0.6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6.06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04.5원, 저점은 1,482.4원으로, 변동 폭은 22.1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73억 7,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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