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달러 환율, 이란 공격 연기에 1,486.7원 마감

2026.03.24 오전 03:20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빠르게 살아나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서 30원가량 추락하며 1,480원 중후반대로 후퇴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13.9원 하락한 1,486.7원에 거래를 마쳐 장 주간 거래 종가 1,517.3원보다 30.6원 떨어졌습니다.

1,510원 중반대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 진입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수직으로 하락했고 한때 1,480원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은 지난 이틀 동안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깊이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대화 분위기와 어조를 토대로 회의와 논의가 성공한다는 조건으로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 동안 연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협상을 앞서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대화나 협상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우방국들이 미국 측으로부터 종전을 위한 회담 요청 메시지를 받아 전달해왔으나 이란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지난 24일간 미국과 어떠한 회담도 가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시장은 이번 상황을 에너지 측면의 단기적 위험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양측이 서로의 인프라를 폭격할 가능성은 작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소폭 밑돌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달러 후반대로 주저앉으며 뉴욕 장 들어 10%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8.49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95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75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7.2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8.17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18.4원, 저점은 1,480.5원으로, 변동 폭은 37.90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54억 2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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