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미국·이란 대화 의구심에 하락

2026.03.25 오전 12:27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된 데다 사모 신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2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린 45,934.96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57% 하락한 6,543.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8% 하락한 21,775.28을 가리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안도감에 반등했던 주가가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가 성공적으로 끝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만에 꺾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원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어떤 대화도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이란 매체는 미국과 협상은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하면서 이란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슬람 혁명 수비대 장성 출신 강경파 인사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임명했습니다.

중동에서의 교전도 이어지고 있는 점도 대화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모 신용 우려도 재차 고조됐습니다.

전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아폴로 부채 솔루션스' 기업 성장 집합 투자 기구(BDC)의 투자자들로부터 순자산 대비 11.2% 규모의 환매 요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환매 한도를 순자산의 5%로 제한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아레스 매니지먼트도 투자자들이 '아레스 스트래티직 인컴 펀드'에 대해 11.6% 환매를 요청하자 환매를 지분의 5%로 제한했다고 주주 서한에서 밝혔습니다.

아폴로와 아레스 주가는 각각 4.37%, 3.60% 내렸고, 관련 기업인 블랙스톤, 블루아울도 각각 3.13%, 2.42% 하락했습니다.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우 넓은 범위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이 시간의 흐름에 달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유틸리티는 강세를, 기술, 통신, 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라우터 제조업체 넷기어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외국산 무선 라우터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습니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일본 2위 은행인 미쓰이 스미토모 금융 그룹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에 주가가 2.50% 올랐습니다.

퓨처 스탠다드(FS)와 KKR이 공동 운용하는 사모 대출 펀드인 FS KKR 캐피털은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85% 밀렸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6% 내린 5,537.67에 거래 중이며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3%, 1.1%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내렸습니다.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79% 오른 배럴당 92.35달러를 기록하는 등 뉴욕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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