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상작전 '치고 빠지기' 통할까..."미군 더 큰 위험 노출"

2026.03.29 오후 03:48
[앵커]
미국이 지상전을 감행한다면 공수부대 등 특수부대를 동원해 치고 빠지는 기습공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쟁이 수개월 간 계속될 수 있고 그만큼 미군 사상자도 크게 늘어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지상작전을 펼친다면 특수부대를 동원한 '치고 빠지는' 기습작전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미국 인터넷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트럼프 결정에 대비해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4가지 주요 군사 시나리오를 전했습니다.

이란 원유수출의 심장 하르그섬을 봉쇄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인 라라크섬을 침공하는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부무사섬 등 3개 섬을 점령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서 이란산 원유수출 선박을 나포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미군은 성공적인 지상작전을 위해 여러 차례 가상훈련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상전 병력도 기존 7천여 명 계획 이외에 1만 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은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특수부대가 동원된 기습 공격이지만 이란의 저항 강도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수주보다 훨씬 걸어진 수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미군은 드론과 미사일, 지상 사격, 폭발물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군은 13명이 숨졌고 중동 각지에서 3백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지상전이 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성일광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미군이 이란의)혁명수비대 군 시설, 드론 발사 시설 등을 전부 제거하고 들어갈 텐데 그걸 과연 100% 모두 제거하고 들어갈 수 있을지 만약 제거 못한다면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미군의 피해가 크지 않을까]

여기에 이란을 돕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까지 가세할 경우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 내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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