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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가에 비용 전가?...결국 꺼내든 '전쟁 청구서'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3.31 오후 04:08
막대한 전쟁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미국이 아랍 국가들에 비용 분담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1991년 걸프전 때는 쿠웨이트 등 아랍 국가들이 전쟁 비용 대부분을 부담했는데 이번 전쟁의 비용은 누가 부담합니까?) 대통령은 그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1991년 걸프전 때는 추가 전쟁비용 610억 달러의 2/3 정도를 동맹국들이 부담했습니다.

걸프 국가들이 낸 액수가 절대적이었는데, 전쟁과 관련 없는 일본과 독일도 적지 않게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상황이 다르죠.

당시엔 유엔의 결의 아래 34개 국가가 참여한 다국적군이 구성됐지만, 이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미군이 주둔한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표적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개전 후 첫 2주 동안 쓴 비용만 120억 달러. 우리 돈 17조 원이었고요. 전쟁이 길어지자, 2천억 달러, 300조 원 넘는 추가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건강 보험을 잃은 1,500만 미국인을 위한 돈은 없는데, 이란 폭격엔 하루에 10억 달러(1조5천억 원)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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