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초토화" 엄포...이란, 통행료 징수안 승인

2026.03.31 오후 04:27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순조롭게 협상하고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어떤 이유에서든 합의가 불발돼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 발전소와 하르그섬을 '폭파'하고 '초토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동의 생명줄과 같은 까지 거론하며를 놓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가 제시한 협상 시한은 딱 일주일 뒤 현지 시간으로 4월 6일까지입니다.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특히 중동에 조예가 깊은 두 분 홍기원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함께합니다. 황금기회를 놓치지 말라. 어제만 해도 이란이 우리의 요구사항 거의 다 들어주고 있고, 협상은 순조롭다고 하더니오늘은 또 합의 안 되면 최후통첩을 또 날렸습니다. 단순한 '양면전략'이라고 하기에는 그 폭이 너무 커서요.

[홍기원]
지금은 트럼프가 무슨 말을 하든 더 이상 신뢰를 얻기 힘든 그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사실 트럼프가 아침, 저녁으로 또 하루이틀 사이에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말들에 대해서 이제는 시장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최후통첩적인 말을 하고 있지만 이란 측이나 또는 시장의 반응을 보면 그 말에 대해서 무게를 크게 두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4월 6일이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 열지 않으면 그냥 내 마음대로 전쟁 끝 이렇게 선언하고 나가버릴 수도 있다, 이런 예상도 나오더라고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4월 6일까지 15가지의 흔히 말하는 평화안이라는 걸 제시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란은 또 역제안을 해서 5가지 미국 측에 요구한 거죠.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전력을 실질적으로 지상군 중심으로 중동에 거의 2만 명 정도, 많게는 5만 명까지 집계하고 있잖아요. 최종적인 군사 압박과 함께 또 협상을 가져가는 그런 양면전략인데. 일정 부분 이 전쟁이 장기화돼서는 안 된다는 그런 측면에서 이 모든 것들이 출구전략입니다. 출구전략에 대해서 이란 같은 경우는 지금 버티기입니다. 특유의 중동의 국가로서 자존심도 있고 또 이스라엘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하는 입장에서 미국 당신들하고는 전쟁을 일정 부분 손을 뗄 수는 있겠지만 이스라엘하고는 이란이 결코 전쟁을 멈출 수 없다는 그런 입장이 워낙 완고해요. 그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언제든지 전격적인 종전선언. 아마 이 협상이 4월 6일까지 이란의 입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미국이 최강 전력을 다 쏟아붓고 우리는 끝냈다. 이렇게 할 공산이 엄청 커지고 있죠.

[앵커]
그런 출구전략을 구사했다, 이런 말도 있고요. 또 4월 6일이 오히려 새로운 작전 개시일이 있다, 이런 전망도 있습니다.

[홍기원]
그렇게 볼 가능성이 많죠. 왜냐하면 현재 해병대나 공수 특전단을 포함해서 많은 병력이 증강되고 있고 또 추가로 1만 명을 더 보낸다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한편으로는 당연히 압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병력이 다 보강되면 무언가 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러 섬들을 점령하거나 또는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하르그섬을 일시적으로 점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한 전망들이 나오는데. 두 개 다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비용을 아랍 동맹국들에 부담하는 방안을 밝혔습니다. '걸프전 때'도 그랬다는 건데,이번 전쟁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단 이야기도 나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실제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1991년 걸프전 때는 추가 전쟁비용 610억 달러의 2/3 정도를 동맹국들이 부담했습니다. 걸프 국가들이 낸 액수가 절대적이었는데, 전쟁과 관련 없는 일본과 독일도 적지 않게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상황이 다릅니다. 당시엔 유엔의 결의 아래 34개 국가가 참여한 다국적군이 구성됐지만, 이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미군이 주둔한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표적이 되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개전 후 첫 2주 동안 쓴 비용만 120억 달러. 우리 돈 17조 원이었고요. 전쟁이 길어지자, 2천억 달러, 300조 원 넘는 추가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관련 돈 내라고 했다가 아무도 안 나서니까 섭섭해하더니 이번엔 중동 국가들에게 를 내밀었습니다. 이게 단순 아이디어 차원일까요?

[김성태]
미국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벌여서 그 돈을 가지고 처음에 이란 전쟁을 수행한다는 그런 분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트럼프 같은 경우 사업적 마인드가 워낙 큰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이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이란과 전쟁을 일으켰다, 이렇게 믿는 미국 시민들과 국제사회의 세계인들의 인식은 전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막대한 비용을 미국 혼자 감당하기에는 트럼프 자신도 힘들어지고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죠. 그렇기 때문에 1991년 걸프전 때 상황처럼 중동 국가들 그리고 특히 OECD 독일이나 일본 이런 대국들이 부담을 하는 부분. 그때는 동의가 웬만큼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하는데 7개 국가에 군함을 동원해 달라. 거기에 다 나 몰라라 했잖아요. 그런 실정인데 이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을 걸프만의 아랍 국가들이 부담한다. 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봐요.

[앵커]
그러니까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는 우리랑 합의해서 낸 전쟁도 아니고 우리는 미군기지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를 봤는데 지금 전쟁 비용 나눠서 내자고 하면 황당할 수밖에 없잖아요.

[홍기원]
그렇죠. 91년도에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다는 명확한 명분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그런 것도 전혀 없고 또 왜 전쟁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이란의 반격으로 인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걸프 국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자기네들의 시설도 피해를 봤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수입원인 원유나 천연가스를 현재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항공 노선도 상당히 타격을 받아서 UAE 같은 경우는 여행업도 크게 타격을 받고. 이런 상황 속에서 전쟁비용을 분담하라고 하면 하기가 어렵다고 봐야겠죠.

[앵커]
결국 전쟁에서도 계속 돈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협상이 거론하는 와중에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마다 를 받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설마'가 '현실'이 되는 걸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하지만 이런 발언들이 무색하게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고, 이란 리알화로 통행료를 받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행료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박 당 약 30억, 한 해 150조 원을 거둬들일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계획안을 승인했습니다. 설마가 현실이 된 걸까요? 이란 의회가 승인했다면 다음 절차는 어떤 게 되는 걸까요?

[김성태]
이란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그런 선사에 구체적인 요구를 할 겁니다. 그 요구에 응답이 이루어졌을 때 안전하게 통과를 책임지겠다는 그런 조건이 붙겠죠. 지금도 이란 같은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일정 부분 통과 비용은 있어요. 있지만 이렇게 척당 30억 가까운 천문학적인 금액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도 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란이 만일 중동 걸프만 국가들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면 이건 정말 재앙입니다. 중동 같은 경우는 담수화 시설 같은 경우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중동 지역 전체 생명줄과 같은 그 시설에 손을 댄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하르그섬의 공격 목표를 정하고 여러 가지 마지막 전력을 집중시키는 방안을 하고 있지만 여기에 이란이 중동 국가들, 미국 군사기지가 있는 그런 국가들의 담수시설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이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하르그섬 군사작전 이 부분도 그렇게 금방 쉽게 용인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빨리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은 있지만 이란이 그 내용을 너무나 잘 간파하고 있기 때문에 비록 큰 피해를 입었지만 마지막에는 너희들이 하르그섬을 포함한 이런 시설을 공격하면 우리는 너희들 미군기지가 있는 국가들의 담수시설, 그러면 사우디나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이런 나라들이 절단나버립니다. 그 상황까지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앵커]
석유보다 물이 더 비싼 중동에서 담수화 시설을 공격한다는 건 엄청난 협박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건데 사우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호르무즈 통행료 이란에서는 자기들이 받고 싶으니까 자기네 의회에서 통과한 거, 승인한 건 이해가 되는데 여기 보면 사우디 이슬람 4개국 외무장관들도 이쪽에 합의를 했어요. 여기 친미국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게 눈에 띄더라고요.

[홍기원]
호르무즈 해협인 자연해협입니다. 그래서 유엔 해양법 협약상 통행의 자유가 인정이 되는 거고 누구도 통행을 방해하거나 돈을 받을 수 없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란이 통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력을 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위험만으로도 보험사들이 보험을 안 들어주고 선사들은 그 위험 상황에서 선박을 통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통행이 중단된 상태인데. 사우디를 포함한 네 나라가 이란의 통행료 요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배들이 거기를 통행할 수 없고 그로 인한 피해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그런 방안을 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를 공동으로 통제하는 방안을 얘기했는데 저건 어불성설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통제하는 게 인정이 안 되는 그런 해협인데 이란의 통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미국이 같이 통제하겠다, 이것은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이란도 미국도 해협을 일방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데 양쪽 다 어불성설이다 말씀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이란 석유다!가져오고 싶다"노골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야욕은40년 전 인터뷰에서도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 발언부터 차례로 들려드리겠습니다. 그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선"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밝히며,'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을 향해선 "멍청하다"고 직격했는데,이런 생각, 약 40년 전에도 똑같았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이란의 석유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밝혔는데 40년 전 젊은 트럼프, 상당히 젊었네요. 스타 앵커, 바바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때 벌써 이란 석유를 탐냈던 거예요.

[김성태]
베네수엘라 마두로를 축출해내면서 결국 미국은 어떻게 보면 손쉽게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권한을 실질적으로 손에 쥐었어요. 상당히 미국 입장에서는 큰 전쟁비용 치르지 않고 그걸 획득했기 때문에 너무나 손쉬운 수단으로 판단했는데 트럼프의 상업적 인식을 가지고 미국이라는 큰 국가가 세계 경찰로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전 세계인들의 바람과는 거리가 먼 저런 생각과, 저걸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정말 전 세계인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미국 국민들도 저런 식으로 이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자신이 일방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서 결국은 전쟁의 최종 종착역, 목표는 이란의 소유권을 자신의 손아귀에 쥐는 거다. 어느 세계인들이 미국의 전쟁에 동의하겠습니까? 트럼프의 본색은 정말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앵커]
40년 전부터 드러낸 트럼프의 본색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 그 내용을 짚어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짓게 될 백악관의 초대형 연회장을 자랑해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공사비만 4억 달러. 6천 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기내에서 커다란 패널을 들어 올리며기자들에게 자랑을 늘어놓는 트럼프 대통령. 이 패널다름 아닌 백악관 증축 조감도입니다. 백악관 증축에는 우리 돈 6천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트럼프는 예산보다 적은 비용으로 지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가 하면 백악관 '리모델링'에 집착하는 트럼프를 조롱하는 황금 변기가 등장했습니다. '왕에게 걸맞은 왕좌'라는 제목과 함께"트럼프 대통령이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가장 중요한 일인 백악관 화장실을개조하는 데 집중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금을 좋아해 백악관을황금색으로 바꾼 트럼프 대통령을직격한 셈입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약 6000억 원 규모의 백악관 연회장 신축 계획을 강조하고 자랑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홍기원]
제가 그 뉴스의 앞뒤까지 다 봤거든요. 기자들은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 언제 끝나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고 이 자리가 아니면 이걸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하면서 저 조감도가 있는 패널을 바꿔가면서 계속 연회장을 짓겠다고 자랑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참 그로테스크하다. 또 한편으로는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고 또 세계 경제가 고통받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저거를 자랑하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6000억 원을 들여서 백악관을 증축할 계획, 그것도 연회장을 짓겠다는 트럼프의 입장도 살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어떤 이유일지 살펴보시죠.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과FC바르셀로나 유니폼 등을, 아이들이 줄지어하나씩 하나씩 불태웁니다. 혁명수비대는 바로 이 장면 때문에나타난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메시는 지난 5일 백악관 행사에 참여했죠. 당시 트럼프는 전쟁 관련 발언을 했고 일부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이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시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박수를 쳤기 때문에 이란에서는 아이들이 메시의 유니폼을 불태웠다. 그리고 이것을 혁명수비대가 시킨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트럼프가 지난 3월 25일인가요. 메시가 속한 인터마이애미팀이, 그러니까 MLS컵을 우승했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했는데, 초청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메시하고의 친분, 그러니까 퍼포먼스 이런 것들이 제가 보기에도 약간 과할 정도로 서로 전쟁을 치르는 그런 대통령과. .. 메시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너무 그런 측면에서 메시가 트럼프의 분위기에 너무 쏠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에서는 월드컵 참여를 두고도 처음에 논란이 있었는데 월드컵 참여 결정을 하고 난 이후에 메시에 대해서 상당히 이런 전쟁을 치르는 이란 입장에서는 트럼프를 미치광이로 보니까 거기에 같이 응대하고 같이 한 메시에 대해서 대단한 적대감을 가지는 정도로 상황이 악화돼 있는 거죠.

[앵커]
저희가 앞서 아이들의 녹취를 들려드렸는데 내용이 섬뜩합니다. 아이들의 입에서 그 악마에게 말하라. 너의 왕관도 무너져 내릴 것이고 너의 머리도 날아갈 것이다. 이런 섬뜩한 말을 했는데 이걸 혁명수비대가 시켰다면 이건 아이들에 대한 범죄 아닌가요?

[홍기원]
트럼프가 또 메시가 저렇게 만나서 메시가 박수 치고 할 때 트럼프는 미국 프로축구리그 우승컵을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그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서 얘기하고 또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한 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또 쿠바를 공격하겠다는 얘기를 한 이후에 우승컵 받은 것을 축하했다는 발언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메시가 박수를 치고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니까 이란 측 입장에서는 굉장히 메시가 마치 트럼프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걸로 그렇게 보였을 수 있고요. 저걸 불태운 게 이슬람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가 친정부 집회하면서 저런 행동을 한 건데.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 트럼프나 이란을 공격한 미국이 악마나 마찬가지인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어린이들 있는 데서 한 게 문제이기는 한데 이란의 혁명수비대나 친정부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아주 격렬한 반응이 나올 만한 그런 상황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메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조하는 걸로 간주해서 저런 행위를 시켰다는 건데 사실 당시 메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영어를 잘 못해서.

[김성태]
메시 입장에서는 나는 그렇게 트럼프에게 동조하지 않았고 나는 거기에 호응하지도 않았다는 추후 해명을 했어요. 했지만 이란 국민들이나 이란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전쟁을 치러가면서 저런 팀을 초청한 저 행사에 왜 장단을 맞추고 있냐. 그런 측면에서 원망이죠.

[앵커]
지금까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함께 중동사태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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