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3주 강하게 타격"...멀어진 종전 기대감

2026.04.02 오후 02:39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담긴 속내는 무엇이고또 5주째 이어지는 이란 전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함께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8분 동안의 대국민 연설을 했는데 사실 저희가 앞서 특파원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예상한 대로 자화자찬으로 시작했다는 평가들이 많은데 민 교수님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정훈]
모두에 방송해 주신 것처럼 종전선언을 할 것이다라는 일각의 시간이 있다고 했는데 저도 그걸 굉장히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했던 한 사람으로서 당혹스러웠어요. 물론 전쟁을 안 끝낸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제가 볼 때는 여전히 전쟁을 단기간에 끝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기 직전에주가도 올라가고 유가도 떨어지면서 상당히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가 높다 보니까 그 기대에 못 맞춘 연설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봤을 때 숫자가 나오지 않을까, 날짜가 나오지 않을까를 굉장히 기대했었어요. 그랬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처음에는 18분 동안 자화자찬으로 시작을 해서 그러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베네수엘라 얘기가 나오면서 베네수엘라에서도 원유와 천연가스를 받으면서 잘했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그러고 나서 이란 정권의 핵개발, 그다음에 국민을 탄압하는 부분들, 미사일 역량. 이런 부분을 강조하면서 발언의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강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군사적 목표를 거의 다 달성을 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 2~3주 정도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강하게 압박을 할 것이다, 군사 작전을 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와중에 미국 경제의 어려움이 장기적으로 가지 않고 단기적이고 미 경제도 좋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죠. 또한 정치적으로 본다면 이란 문제는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가 아니고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놓은 문제를 자기가 해결하고 있다. 자신이 잘하고 있고 그 부분을 강조하면서 이게 새로운 내용은 없고 2~3주 내에 군사적인 작전을 강화할 것이다, 이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까 시장에서 받아들이고 전문가들이 받아들일 때는 새로운 얘기는 없고 전쟁을 2~3주 내에 빨리 끝내겠다는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 같은데 이게 군사적 타격에 방점이 찍히면서 더 혼란을 주는 이런 모양새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전쟁을 빨리 끝내고자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그 전달하는 데 있어서 뭔가 새로운 점은 없으면서 유화적으로 나갔어야 하는데그 부분을 하지 못하면서 시장이라든지 전 세계가 우려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민 교수님께서 분석해 주신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체적으로 내용에 대해서 더 들어가기 이전에 저는 시간대도 의미가 있었다고 보는데 우리 시각으로는 오전이기는 했지만 미국 시각으로는 저녁 9시였단 말이죠. 이 시간대면 미 국내 여론을 의식한 시간대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발산하고 싶었던 거예요. 그렇지 않고는 프라임타임이라고 하는 저녁 9시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은 전통적으로 저녁을 6~7시에 먹고 가족들이 거실에 모여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는 그 시간이 9시 정도가 돼요. 그래서 프라임타임이라고 해서 가장 시청률이 전통적으로 높은 시간이기 때문에 대국민 메시지를 낼 때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정치권에서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대프라임타임에 대국민 연설에 대통령이 나온다고 했으니 뭔가 새로운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기대가 많았던 부분이 있는데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오늘 연설 중에 국내 정치적으로 지지층을 달래는 이런 메시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어렵고 휘발윳값이 올라가고 있지만 그건 단기적인 거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고, 그리고 미국 경제가 자신의 1, 2기 동안 매우 좋기 때문에 미국은 금방 극복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달래기를 했고요. 또 마지막에 국내 정치적으로 의미 있게 던진 이야기가 뭐냐 하면 미국이 치른 세계대전이라든지 한국전쟁이라든지 그런 주요한 전쟁들이 몇 년 동안 장기적으로 지속됐다는 얘기를 지적을 하고 그걸 거론한 다음에 이란은 32일 만에 폐허가 됐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정말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단기간에 전쟁을 끝내고 있기 때문에 성공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 2~3주만 더 주면 군사적 목표를 끝내고 전쟁을 마무리할 것이다, 이걸 통해서 국내적으로 지지층들을 달래는 이러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만약에 4월 중순, 아니면 2주 해서 날짜를 지정해서 떠나겠습니다라고 했으면 아마 상당히 다른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그렇게도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대했던 종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언급이 없었는데 눈길을 끄는 것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의 석유시설은 그동안 타격하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어요, 타격하지 않았다. 그게 공격이 쉬운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이유는 누구나 다 알지 않습니까? 유가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유가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타격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걸 타격하겠다라고 직접 언급을 하면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거든요.

[민정훈]
얼마 전에 언론 보도에 나온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도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발전소 부분, 특히 에너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을 안 하지만 이제 정말로 2~3주 내에 그러한 부분까지 완전히 타격을 해서 석기시대로 돌려버리겠다. 전기와 에너지 생산을 못 하는 완전한 옛날로 돌려버리겠다, 그래서 이란의 수준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걸 공식화해 준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2~3주 내에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것인가 이건 지켜봐야 되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이건 조금 전에 대내적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 시간을 더 달라, 이런 메시지를 던진 것과 더불어서 이란에 대해서 최대한의 압박 메시지를 던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3주의 시한을 두고 그때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미국은 나올 것이다, 이걸 공식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저희가 오늘 트럼프 대통령 연설 중에 제가 생각했던 건 협상 국면에 들어간다, 플랜A라고 생각을 했고 아니면 셀프 종전을 선언하고 나올 것이다, 이 부분이 있는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미련을 못 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연설하기 전에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 이란 측에서 휴전하기로 했다, 의사를 전달했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희망찬 메시지를 갖고 있는데 연설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인을 했거든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2~3주 내에 협상이 잘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전쟁을 더 끌고 갈 수는 없으니까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목표물을 타격을 하고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압박을 하는. 어쨌든 A가 됐든 B가 됐든 전쟁은 마무리하겠다는 그런 얘기를 하면서 이란을 극도로 대국민 앞에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때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협상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협상이 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협상의 대상이 누구인지 이 부분도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한 부분일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은 말을 아꼈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민정훈]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협상이 진전이 되지 않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죠. 만약에 협상이 잘 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성정상 많은 부분을 홍보하면서 자화자찬을 했을 텐데 이번에 이 부분이 나오지 않은 부분은 여전히 미국과 이란이 대면협상을 하지 못하는 게 사실인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밑 협상은 계속 중재국을 통해서 하고 있으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 압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플랜B, 즉 셀프 종전을 선언하고 미국이 나오기까지는 2~3주 남았다. 그러니까 생각해 보면 철수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2~3주 내에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잖아요. 그러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면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리브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얘기했지만 최근에 얘기를 했기 때문에 나올 거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협상장으로 나와서 미국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서 군사적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군사적 목표를 이루면 협상 여부와 관계 없이 미국은 나가겠다는 부분을 공식화해서 이란을 압박하는 건데 그것이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에는 불확실성으로 비치게 되니까 혼란이 가중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에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알자지라 방송을 보면 대국민 연설이 끝난 다음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을 탐지해서 방어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러면 여기 대국민 연설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을까요? 결사항전의 의지라고 봐야 될까요?

[민정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정확하지 않은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연설에 대한 대응으로 발사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계획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인지, 즉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예정된 미사일이 발사된 것인지, 그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란 입장에서도 국제사회가 이 연설을 평가하는 것하고 결을 같이 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것은 없었고 군사적 압박을 강요하는, 더 심하게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유화적으로 나올 유인은 하나도 없는 거죠. 그러니까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미국이나 이란의 공습에 대해서계획된 대응을 하든가 보다 더 추가적인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2~3주 동안은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나 이란의 외무부 장관이 지속적으로 협상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미국 측의 추가적인 JD 밴스나 마코 루비오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분위기를 만들어갈지 그 부분에 대해서 이란의 협상파들이 어떻게 추가 대응을 하는지 이 부분이 향후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연설에서 주목된 것 중의 하나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한 부분이었어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연설에서 전임 정부를 비난하는 일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마는 오늘 연설의 가장 큰 피해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정훈]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일으킨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까 전임 대통령들이 일으킨 문제고 어떻게 보면 자신이 그것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란 문제에서 콕 집어서 비난의 대상이 된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JCPOA, 이란과 핵 협상을 수행했던 오바마 대통령이거든요.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서 백악관에 입성했잖아요. 그러면서 오바마하고도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인 앙숙 관계도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 보면서 오바마 대통령 콕 집어 얘기하면서 이란 정부에 돈을 주려고 회유했다. 이건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 그다음에 JCPOB가 잘못된 협상이기 때문에 미 국내적으로 반발이 있었고 그것을 자신이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란이 이런 잘못된 핵과 미사일에 있어서, 그리고 자국민을 살해하는 그런 극악무도한 정권으로 가는 것을 좌시했던 정권이 전임 정권들인데 그중 대표적인 게 오바마 정부다. 이러면서 모든 책임을 떠넘기면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시간을 좀 더 달라. 그러니까 이 메시지는 미국민을 향한 연설이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미국 사람을 위한 메시지가 아니고 자신의 지지층을 위한 메시지라는 게 분명한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에 오바마를 지지하는 민주당이라든지 오바마를 지지하는 중도층이 들었을 때는 얼마나 눈살을 찌푸리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개의치 않고 서슴지 않고 얘기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지층들이 분열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지지층들을 달래기 위한 메시지가 아니었나.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비난하면서 활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컸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호르무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오늘 발언 연달아서 들어봤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알아서 너희들이 책임을 져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이 그게 안 되면 미국으로 와서 우리 석유 많으니까 우리한테서 사가라,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민정훈]
새로운 건 아니니까요. 놀랍지는 않습니다마는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기존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 거죠. 호르무즈 해협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참 무책임한 결정이거든요. 미국의 이란전쟁 결정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상당한 피해를 받고 있고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가 그걸 해결해줘야 되는데 자신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즉 호르무즈산 원유를 수입하는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발을 뺀다는 얘기잖아요. 물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 장기전으로 들어가게 되는, 그리고 이란이 버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나 유인이 되기 때문에 여기를 차단하는 것이 현상을 변경시키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마는 방법론이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미국이 빠져나갈 명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나토 동맹들이라든지 한국, 일본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많은 수준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국가들을 지명하면서 너희들이 의존도가 높으니알아서 해결해라. 미국은 할 만큼 했고 나가겠다는 얘기를 공식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 통해서 미국이 빠져나갈 수 있는, 미국의 발목을 잡았던 마지막 족쇄를 풀어버린 거예요, 무책임하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장기전을 할 생각이 없구나라는 것을 확인해 줬고 2~3주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측근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계속적으로 재확인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거고요. 반면에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국제사회의 문제로 돌아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 나오는 것처럼 영국이나 프랑스, 나토 국가들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 같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이 부분이 앞으로 보다 더 부각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부활절 오찬행사에서도 우리나라 언급하면서 주한미군 4만 5000명이라고 또 잘못 얘기했고, 지난번에 함정 파견 요구할 때도 4만 5000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도 있었고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향한 압박도 있는 것 같은데 석유 문제뿐만 아니라 종전 이후에 있을 다른 여타 부분들에 대한 상당한 압박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민정훈]
그러니까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우선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1기 행정부에 비해서 2기 행정부 들어서 한국을 유독 트럼프 대통령이 많이 거론을 해요. 그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기 때만 하더라도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한국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그렇게 높이 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1기 행정부 때 백악관에 근무했던 주요 측근들을 보면 실제로 방위분담금 문제를 놓고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게 어떠냐, 이렇게 압박도 하고 그걸 참모들이 만류한 거죠. 그 정도로 한국에 대한 가치가 높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한국을 방문한 이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한국의 전력 자체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특히 2기 행정부 들어서 조선, 원전 같은 전략 산업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커지다 보니까 한국에 대한 인식이 변해서 여러 국제사회의 주요 국가들을 얘기할 때 한국이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한편으로 그게 가격표가 있는 거죠. 그 부분에서 우리가 우려를 하고 있는 거고 이번에도 호르무즈 해협 부분에 있어서 주요 동맹국들이 역할을 안 해서 굉장히 서운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나토 동맹들과 더불어서 한국을 콕 집어서 얘기했잖아요. 그다음에 일본하고 중국도 얘기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을 먼저 얘기했다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자긍심을 느끼면서도 준비를 더 많이 해야 되겠구나. 이런 부분을 느끼는 거죠. 그렇지만 우리만 안 한 게 아니고 모두 다 안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우리만 콕 집어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미국을 우리가 양자 협의를 통해서달래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어루만져주는 그런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서 호르무즈 해협에 보다 우리 이해관계를 투사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래야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고 우리의 이해관계를 지키는 데 있어서 목소리를 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제사회가 들어갈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물론 교전이 끝난 다음에 들어가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그걸 위해서 우리가 다른 주요국들과 함께 어떻게 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고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외교적 행동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하나 관심을 끌었던 것이 그동안 나토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정작 대국민 연설에서는 나토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없었어요.

[민정훈]
그래서 나토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그 부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로 보고 있었고요. 사실 나토를 얘기한다는 건 종전선언을 얘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가게 되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전쟁 이후의 포석이잖아요. 그 부분을 얘기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것보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에 포인트를 맞추고 대내적, 국내적인 오디언스를 고려해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앞의 치적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비중요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연설을 마쳤던 것 같아요. 원래 이번에 국정연설 같은 경우에는 최장 180분 이렇게 했잖아요.

그런데 이건 사안이 민감하고 궁지에 몰릴 수 있는 사안이니까 18분만 하고 할 얘기만 하고 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논란이 될 수 있고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만 전달하다 보니까 나토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어쨌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다른 국가들이 역할을 더 해 줘야 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건 주로 나토에 대한 원망과 책임론이 반영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얘기가 나오면서 나토를 어떻게 미국이 다시 관계를 조정하려고 하는가, 이 부분은 불가피하게 부각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오늘 연설에서 미국이 참전했던 여러 전쟁들을 언급하면서 각각의 전쟁들이 지속됐던 기간들도 언급을 했고요. 그런데 이번 이란과의 전쟁과 비교했을 때 그만큼 우리가 빨리 목표 달성을 했다, 이걸 강조하기 위해서 지금 그 전쟁들을 열거한 겁니까,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정훈]
그렇죠. 그러니까 2~3주 안에 군사적 목표를 마치고, 얘기는 안 했지만 철수하겠다, 이런 것을 내포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철수하는 얘기를 안 하는 이유는 말씀드린 것처럼 협상에 대한 여지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안 하는 거죠. 만약에 나가겠다고 해버리면 협상의 여지가 줄어들잖아요. 그런 부분이 있는 거고요. 어쨌든 전쟁을 여타 전임 그리고 미국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비교해 봐도 훨씬 짧은 시간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하나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을 거론하면서 전쟁이 이루어졌던 기간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상대적으로 대비를 시키는 거죠.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은 32일 만에 폐허가 됐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정말로 성공적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니 잠시만 더 참아달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그 얘기를 딱 들었을 때 이건 정말로 국내 지지층을 위한 메시지구나, 이걸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란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고요. 그리고 과연 오늘 이 대국민 연설을 네타냐후 총리는 어떻게 봤을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면서 봤을까라는 게 궁금했는데 이스라엘은 아젼다이 전쟁이 조금 더 격화되기를 바라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정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 그냥 끄덕끄덕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설하기 전에 추정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스라엘과 어느 정도 내용에 큰 교감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네타냐후 총리가 출구를 모색하는 발언도 했잖아요. 5개 악을 이란이 제거하는 데 우리가 성공을 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단기적으로 전쟁을 끝내는 부분에 동조하는 이런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어쨌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내에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고 그리고 그걸 위해서 상당히 고강도의 군사적 작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이스라엘은 전쟁이 끝나기 이전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군사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보다 강도 높게 타격을 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명분이 만들어지고 분위기가 만들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매우 달콤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앵커]
성일광 교수님도 함께해 주셨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서 이란 측에서는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데 어떤 반응을 내놓을까, 이 부분도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

[성일광]
그렇습니다. 이란 측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고요. 사실은 어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안에 전쟁을 끝나고 나가겠다. 그렇게 아주 중요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측에서 공식적인 답변이 없어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인데 다만 지금까지 이란이 해 왔던 발언을 좀 살펴보면 자기들이 요청했던 5가지 조건, 즉 휴전을 위한 다섯 가지 조건.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해제하기 위한. 똑같은 거죠, 다섯 가지 조건에 대해서 이것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미국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겠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도 계속해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에요. 그렇다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란은 지금까지 해 왔던 그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절대 봉쇄 해제하지 않을 거다.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요구했던 다섯 가지, 여기에 대해서 미국이 응답을 해야 되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겠다는 게 지금 이란의 입장이에요. 그래서 제 생각은 아마 조만간 이란의 입장이 나올 텐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를 부정하겠죠, 부인하겠죠. 우리는 아직 건재하다, 이런 식으로 나올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은 절대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아주 강경한 메시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는다고 하는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조금 더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이란은 이미 정권교체를 우리는 원하지 않았지만 정권교체를 이뤘고 새 지도부는 상당히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게 이란 혁명수비대를 지칭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성일광]
그게 가장 궁금한 점입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솔직히. 제가 설명을 드려야 되는데 그게 누구입니다하고 설명을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할 수가 없어요,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랑 얘기를 하고 있는지. 처음에 우리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인 줄 알았죠. 그런데 국회의장 얘기는 또 하지 않아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얘기하지 않는 이유를 우리가 그 사람을 얘기하면 그 사람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밀리에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이란 내에서 새로운 대통령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지도자, 이런 사람이 나에게 휴전을 요청해 왔다. 누구인지를 모르겠어요.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페지시키안 대통령인가? 대통령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했죠. 휴전 조건이 맞으면 우리가 전쟁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혹시 페제시키안인가.

[앵커]
그런데 새로운 대통령은 아니잖아요.

[성일광]
그렇죠, 이미 기존에 대통령에 뽑힌 사람이니까. 그런데 이란에서 무슨 새로운 선거를 해서 대통령을 뽑은 것도 아니고 왜 새로운 대통령이나 새로운 지도자라고 얘기를 하는지를 잘 모르겠는데요.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금 말을 하고 있지만 그 말에 무게가 없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본인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나요? 혁명수비대가 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데. 물론 형식상 이란의 대통령은 서열 2위입니다. 최고지도자 다음이지만 지금은 역사상 가장 정치력이, 권력이 가장 낮은 대통령 중 하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은. 그래서 저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고요. 그리고 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이 과연 혁명수비대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와 교감이 있어서 나온 발언인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성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정말 페제시키안 대통령 자체가 영향력이 상당히 국내에서 떨어져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민정훈]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성 교수님하고는 생각이 다른 거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왜 지금 나왔을까. 그러니까 전쟁 전후에 중동 전문가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전쟁이 발발한 직후에 중동의 주요 미군기지를 때리다 보니까 주변국들이 분노하게 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나와서 사과하고 달래는 목소리를 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바로 직후에 혁명수비대 나와서 그걸 부인하는 그러한 입장을 보이면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무대에서 사라져버렸어요. 그래서 한동안 잊혀진 존재가 됐는데 갑자기 최근에 나와서 협상을 할 수 있다, 굉장히 강경한.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얘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적대행위를 하지 않으면 종전할 수 있다, 의지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그다음에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나와서 중재안을 가지고 중재국을 통해서 서로 협상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협상 분위기를 막 띄웠거든요. 그렇다면 이 두 분이 갑자기 왜 나오게 된 거고 그런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아무래도 외교라인이나 협상라인의 중요도가 더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대통령의 목소리가 위인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과 함께 저희가 중동 상황 짚어보고 있는데요. 잠깐 국회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뒤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한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조와 신속한 심의를 당부할 거로 보이는데요. 국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 본회의장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잠시 뒤에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오게 되면 시정연설을 할 텐데요. 아직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을 통해서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고요. 여야는 오는 10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라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자]
지금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서 국회를 방문했고 지금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일일이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입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당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입장을 했고요. 의원들과 웃으면서 악수를 하는 모습 함께 보고 계십니다. 오늘 강훈식 비서실장도 함께한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오늘 저희도 전문가들과 함께 중동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전쟁이 길어지고 있고 그리고 오늘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물론 기대했던 종전에 대한 발언은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오히려 2~3주 안에 이란을 더 강력하게 공격하겠다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역시 여러 가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안의 취지. 들으신 것처럼 이번 중동사태 장기화로 발생한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 현상에 대응하고 민생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경안이 편성되는 것인데요. 이번에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건 취임 후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6월에 2차 추경안. 그리고 11월에 2026년도 본예산안에 이어서 이번이 세 번째 시정연설인데요. 오늘은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준호 의원의 모습도 보이고요. 지금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지나가고 있고 또 국회의원들은 박수로 화답을 하고 있고 직접 사진을 찍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환한 웃는 모습 촬영을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정해진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 이외에 시정연설을 할 때마다 정해진 연설 이외의 발언을 하는 부분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도 주목되는 부분이고요. 이재명 대통령 또한 상당히 반가운 표정으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과 이렇게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면서 입장을 하다 보니까 입장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거의 앞쪽 연단 가까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착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계속해서 의원들도 마치 연예인 오면 사진을 찍듯이 대통령 사진을 연신 찍는 모습을 함께 보실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제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을 발표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왔습니다. 어떤 얘기를 하는지. 전쟁 추경안과 관련해서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랜만에 여기서 봤더니 낯설기는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 째입니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우리 또한 어렵사리 되살린 경제 성장의 불씨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걱정됩니다. 코스피 지수 5천 돌파에 이어세계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조선 등 우리 기업들의 활약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중동 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처해 있습니다.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조직을 ‘비상경제 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고대외 리스크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도입했고 나프타·요소 등의 수급 관리 강화와 함께 피해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 서민 부담 경감과 충격 최소화를 위한 다방면의 대책을 시행 중입니다. UAE와의 협력을 통한 원유 2천4백만 배럴 도입을 비롯해대체 공급선 다변화 노력도 철저하게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거의 위기 사례들을 돌이켜 보면예상하지 못한 외부 충격에 선제 대응이 늦어질수록 우리 경제와 국민이 입은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경제 전반과 국민 일상에 미칠 영향을 꼼꼼하게 살펴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저는 정부가 촌음을 아껴가며 준비한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국민께 설명드리고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곳에 적기에 사용하는 것은 정부의 마땅한 책무입니다.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총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마련했습니다.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면서도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여기 의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경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는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천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 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이번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국민 여러분들이 겪는 고통과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재원과환율, 유류비 변동 대응을 위해 목적예비비로 5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새로 마련해 고유가, 고물가의 이중 부담을 겪는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천6백만 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 원에서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겠습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유가에 직접 노출된 저소득층과 농어민 등 취약부문에 대한에너지 복지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수급 대상 가운데 등유, LPG를 사용하는 20만 가구에는 5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농어민에게는 유가 연동 보조금, 비료와 사료 구매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K-패스 환급률도 대폭 확장하였습니다. 둘째, 어려운 민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기 위해 2조 8천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위기는 어렵고 힘든 곳에 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위기 상황을 더 빨리 더 크게 체감할 취약계층은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그냥드림센터’를 기존 150개소에서 300개소로 두 배 확대해 적어도 먹을 것이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또는 범죄에 빠져드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3천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불가피하게 폐업한 이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희망리턴패키지 지원도 8천 건 확대하겠습니다. 체불임금 청산 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대폭 늘려노동자들의 생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고혹시 있을지도 모를 급격한 고용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을 추가확대하여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을 폭넓게 줄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층과 세대, 산업 모든 부문에 걸쳐 격차가 커지는 K자형 양극화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이번 위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창업과 취업 기회를 늘려,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하나의 해법일 것입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국비 4천억 원을 투입하고스타트업의 열풍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과학 중심 창업도시 구축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쉬었음 청년’에게는 다시 도전할 용기를낼 수 있도록대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인 K-뉴딜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문턱을 낮추어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도 취업의 희망을 갖도록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할인과공연, 휴가, 숙박, 영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할인 지원을 확대하여이번 사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셋째, 산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경제 안보와 직결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2조 6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수출기업과 피해 산업이 지금의 위기를 잘 견뎌내야우리 경제에 미래가 있습니다. 물류와 자금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뒷받침하겠습니다.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수준인 1만4천 개 사로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천억 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천8백억 원을추가 공급하여 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할 것입니다. 위기 극복 이후,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발판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에너지 위기를 교훈과 기회로 삼아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융자, 보조를 역대 최대인 1조 1천억 원까지 확대하고마을 주민들이 직접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와 운영에 참여하는햇빛소득마을을 약 150개소에서 700개소까지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산업체질 개선을 위해 산업,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혁신을 확산하고탄소중립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에도과감하게 투자할 것입니다. 콘텐츠, 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대폭 늘려문화예술 산업계의 고통을 줄이고K-컬처의 뿌리인 창작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석유와 핵심전략 자원의 안정적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서도7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이와 함께석유 화학산업의 쌀인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 확대로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고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지방정부도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재원 9조 5천억 원을 보강하여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위기입니다.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내일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해질 때위기의 터널을 안전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서겠습니다.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숱한 국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대한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실 수 있도록 요청 드립니다. 함께 아끼고, 함께 나누고, 함께 이겨냅시다. 존경하는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께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경제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우리 경제를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국가적 위기 앞에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전쟁 추경안과 관련된 시정연설 들어보셨습니다. 한 15분 정도 연설을 했습니다. 중동 위기로, 중동전쟁으로 인해서 우리 민생 경제도 위기 상황이다라고 얘기하면서 이에 대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그리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초과세수 등을 활용한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특히나 강조를 했고요. 그리고 담합이나 매점매석과 같은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들어올 때처럼 나갈 때도 국회의원들과 한 명 한 명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를 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할 때는 여당 쪽으로 입장을 했지만 지금 퇴장은 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악수를 하면서 또 이런저런 시정과 관련된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입장할 때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면서 박수 속에 입장을 했었고요. 지금은 약간 차분하면서도 이 추경 예산안 통과를 당부하는 듯한 그런 발언들이 오고가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상당히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확인이 되고 있고요. 물론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도 찍고 상당히 화기애애한 모습과 조금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마는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 웃는 얼굴로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악수를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습니다. 아마 국정과 관련된 당부의 얘기들도 오고 가고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얘기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오늘 이 시정연설을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가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 그래서 추경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에게도 함께 동참해 주기를 부탁하는 그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에너지 절약에 동참을 부탁했고요. 또 국민의 저력을 발휘해 달라, 이렇게 힘을 줘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이야기는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의지가 더해질 때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라는 말을 하면서 국민의 동참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보시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도 한참 동안 이야기를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앞서서 시정연설을 시작할 때 오랜만에 국회에 와서 얘기를 하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는 얘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국회의원들과 일일이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들과 직접적으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아마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입장할 때도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나갈 때 역시 지금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그런 모습 보고 계십니다.

[앵커]
지금 윤상현 의원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여당,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보다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화를 먼저 선뜻 건네기 위해서 일일이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입장할 때는 그냥 통로를 통해서 쭉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면 지금 야당 쪽 의원들은 일부러 이재명 대통령이 찾아가서 한 명, 한 명 뭔가 당부를 하는 듯한, 그리고 얘기를 듣는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자금 박충권 의원 같은데요. 여당이나 대통령을 향해서 상당히 날선 발언을 많이 하는 의원들과도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상당히 웃는 얼굴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옆에서 강훈식 비서실장도 거들면서 이야기를 좀 이어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 역시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이렇게 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그런 자리들이 흔치 않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대통령과 일일이 한 명 한 명 직접 악수를 하면서 대통령에게 뭔가 얘기를 건네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A상당히 오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시정연설 중간중간에도 박수가 여러 차례 나왔고요.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경청을 하면서 오늘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정연설 중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박수를 쳤는지 여부는 저희가 화면에 비춰지지 않아서 알 수는 없었습니다마는 시정연설 가운데서도 만약에 서로 간 감정이 좋지 않다면 보이콧을 할 수도 있고 또 침묵시위를 할 수도 있고. 이전 같은 경우에는 국회를 박차고 나갔던 적도 있었는데요.

[앵커]
조금 유한 분위기에서 시정연설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아무래도 안건 자체가 전쟁추경예산안이라는 것 자체가 여야가 합의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시정연설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쪽으로 와서 퇴장을 하기 전에 의원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이쪽에서는 더 많은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앵커]
사뭇 분위기가 다른 모습을 보실 수가 있죠.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모습도, 경쟁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퇴장하는 데도 박수를 치면서 대통령을 격려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 장면에서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오전에 저희도 앞서서 얘기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에 우리 유가도 그렇고 증시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얘기했지만 5000선을 넘은 코스피가 경제의 활력소가 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이번 중동 위기로 인해서 불씨가 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말을 하면서 추경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 퇴장을 하고 있는데요. 시정연설과 관련해서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계속해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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