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 34일째. 전 세계인이 지켜본 가운데 18분 동안 진행된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예상과 달리'종전'이나 '휴전' 언급은 없었습니다. 전략적 핵심 목표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승리를 자축하는 듯 하더니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우리 코스피도 급락했습니다. 관련 영상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 세계의 이목이 트럼프 입에 집중됐는데 어제 많은 전문가들이 셀프 종전을 선언할 것이다, 이런 예상을 했는데 빗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는 극단적인 언어를 썼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문성묵]
사실 저도 예측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만 저는 종전 선언을 할 거라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시한을 얘기했거든요. 앞으로 2~3주 정도 더 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의 자유, 통항을 개방하라. 개방하라는 요구를 전제로 해서 48시간 시한부 통첩을 했다가 5일 그다음에 10일,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한 그 시한이 4월 6일입니다. 그러니까 4월 6일이 다가오기도 전에 그냥 셀프 종전을 한다? 그건 사실 맞지 않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종전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돼요. 물론 핵무기는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선언을 하면서 끝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아직은 그렇게 끝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좀 있거든요.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국들이 알아서 하라고 말은 그렇게 했고 굉장히 무책임한 이야기로 들리기는 합니다마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 행동은 달리 하고 있거든요, 들여다보면.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설은 저는 새로운 내용은 없고 결국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저기서 쭉 했던 얘기를 종합해서 이번 전쟁, 소위 말하는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작전, 이란을 향한 이스라엘과 미국과의 연합작적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과거 1차 세계대전부터 최근에 있었던 전쟁까지 쭉 들여봐도 아주 가장 짧은 시간에 전쟁의 목표를 상당히 달성을 했다라고 하는 것이고 이 목표를 달성한 것은 평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를 했고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아직은 할 일이 남아 있다. 다시 말해서 2~3주 정도. 그 얘기는 뭐냐 하면 2~3주 내에 이미 미국이 이란에 종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제안들을 내놨고 그걸 받아들이면 합의에 의한 종전이 되는 것이고 그걸 끝까지 안 받아들인다면 추가적인 조치, 다시 말하면 이란을 완전히 제압을 하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제로로 거의 만들어놓고 그리고 셀프 끝내겠다고 하는 뜻으로 이해가 됐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이 전쟁이 혹시 곧 끝나는 것 아닌가라는 기대감을 가졌던 분들은 실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게 경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가장 실망을 했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바로 반응을 했는데 오늘 우리 시간으로 10시부터 10시 18분까지 진행이 됐는데 그동안부터 벌써 증시가 떨어지더니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이 됐어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하루 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뜨거웠던 우리 증시. 다시 또 고꾸라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당분간 좀 더 이어갈 것 같다. 특히 이란을 상대로 석기시대로 돌려버리겠다.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위협이 되지 못하도록 산업시설이나 또는 군사시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한 그 발언 이후에 우리나라 증시뿐만 아니라 지금 아시아 증시 전반, 또 뉴욕에서도 선물시장, 다 고꾸라지는 이런 모습입니다. 특히 경제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8분 동안에 경제적인 임팩트, 충격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하는 대목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전쟁을 압도적으로 이기면 나중에는 주가가 올라가고 또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이다. 국제유가는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얘기한 데 대해서 우선 순위가 경제에서 벗어나고 있구나, 그 얘기는 당분간 경제 상황에 무관하게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주력할 것으로 보는 이런 시각이 금융시장에 상당히 패닉 공포로 작용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의 포인트는 경제보다는 군사적 목표 달성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중부사령부를 방문해서 격려한 사진도 공개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지상군들이 중동에 속속 집결한 게 그냥 그런 게 아니라는 거죠?
[문성묵]
지상군의 투입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 결심에 달려 있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4주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2~4주 같으면 지상작전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아마 기회를 봐가면서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상황이 된다면 불가피하게 하겠지만 그런 준비를 하고 또 상대방을 향해서 우리는 이런 역량도 가지고 있고 이런 선택지도 있어. 그러니 괜히 시간 끌고 어려움에 처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좋을 거야. 아마 그런 뜻으로, 다시 말하면 헤그세스 장관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이런 겁니다. 지상군 투입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5일, 10일 이렇게 시간의 말미를 준 것은 군사작전 또는 이란을 향한 군사 공격을 멈추겠다는 뜻은 아니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발전시설으 타격하는 것을 4월 6일까지 유예하겠다고 얘기했지 나머지 군사작전을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었고 실제 보면 B-52 폭격기가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투입이 돼서 이스파한 핵시설을 지하 관통탄을 이용해서 폭파했고 그 장면들이 미국에 의해서 공개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군사 관련된 작전들은 계속하고 있고 헤그세스 장관도 나는 폭탄으로 협상을 한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지상군 투입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군사적 목표를 타격을 했는데 댄 케인 합참의장도 그런 얘기를 했죠. 1만 1000여 개의 목표를 타격을 했는데 중부사령관도 그런 얘기를 했고 수천 개의 표적이 남아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지금 어쨌든 석기시대로 돌리려면 더 많은 표적들, 아직 남겨놓은 표적들을 더 제압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고 특히 거기에는 호르무즈 해협도 들어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렇게 이란 전쟁의 '정당성'과 '성과'를 부각하며자화자찬을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오바마 전 대통령 탓을 했습니다. 오바마가 현금다발을 이란에 가져다 줘서 이란이 악국이 됐다는 건데요.
무슨 말인지 들어보시죠.
[앵커]
오바마가 협상을 잘 못해서 이란이 핵을 가질 뻔했는데 내가 바로잡았다. 오바마 행정부가 17억 달러, 2조 6000억 원 가까운 돈다발을 이란에 갖다 줘서 이란이 핵개발을 할 뻔했다는 얘기예요. 돈 얘기가 나와서 소장님께 먼저 여쭐게요. 돈 다발, 17억 달러를 이란에 오바마가 갖다줬다는 게 무슨 의미죠?
[김대호]
트럼프 대통령 바로 전에, 1기 전에 미국을 이끌던 오바마가 이란과 아주 역사적인 핵 협상이라는 걸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어느 정도의 핵 문제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면 핵 수준을 낮추면 미국이 거기에 대한 필요한 자금도 대주고 또 경제 제재를 해제해서 이란이 살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얘기인데 사실 이 대목에 대해서 오바마와 트럼프, 나아가서는 오바마 세력과 트럼프 세력이 극단적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북한 핵에 대해서도 일부에서는 우리가 햇볕정책이라고 해서 북한에게 돈을 대주면서 북한 핵을 저지하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돈 대줘서 핵을 더 완성시키지 않았느냐, 이런 시각이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오바마의 각종 햇볕정책이 결과적으로 이란의 핵을 더 가속화시켰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나눠져 있는데요. 만약에 오바마의 핵 협정을 그대로 가져갔더라면 이란은 국제사회의 핵 진행 상황을 공개하면서 점점 수위를 낮출 수도 있었다, 이게 오바마 진영의 얘기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동안 핵이 계속 진전되지 않았느냐. 이걸 그대로 놔둔다면 이것은 국제사회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오바마의 잘못까지도 내가 다 바로잡는다. 이 대목에 보수 오바마 지지 세력들은 환호하는 모습이고 또 미국 내에서도 지금 이 대목에 대해서는 정파에 따라서 상당히 시각이 엇갈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앵커]
이렇게 오바마가 잘못한 것을 내가 다 바로잡고 있다. 그런데 그것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바로잡고 있다. 한국전쟁은 3년 1개월이 걸렸고 베트남전쟁은 19년이 걸렸는데 이번 이란전쟁, 32일 만에 우리가 승리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문성묵]
트럼프 대통령이 숫자 같은 거 잘 헷갈리고 잘못 얘기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건 날짜까지 자세하게 얘기를 했어요. 연설문을 누가 써줬겠습니다마는 이것은 앞서 오바마 정부가 잘못했던 것, 내가 바로잡았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이 수행했던 전쟁보다도 나는 너무나 탁월한 업적을 남긴 것이다. 성과, 다시 말하면 기간도 굉장히 짧았는데 이번 이란을 공격한 전쟁, 작전은 기간도 짧았을 뿐만 아니라 지상군 투입도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32일이라고 하는 그 짧은 기간 동안 이란의 대부분 지휘시설, 통제시설, 그다음에 핵, 미사일과 관련된 시설, 방공망, 기타 혁명수비대의 지휘부, 주요 기지, 이런 것들을 거의 다 80~90% 제압을 했고 이제는 더 이상 이란이 이란 군사력이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이나 또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위협이 될 수 있도록 지금 해놨다. 그리고 아직 2~3주 동안 이란이 호응을 하지 않으면 나머지까지도 제압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이제까지 역대 미국이 수행했던 1차 세계대전 참전 이후 지금까지 했던 그 전쟁 중에 가장 뛰어난 전쟁이었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보면 자화자찬한 내용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해서도 이용하는 국가들이스스로 해결하라고 또 한번 얘기했는데요. 앞선 부활절 행사에선한국을 '콕' 집어도움이 안된다며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석유가 아쉬운 나라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열어줄 이유가 없다. 이런 발빼는 발언은 사실 며칠 전부터 한 얘기인데 하필 오늘은 한국을 콕 집어서 얘기를 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숫자도 틀리게 부불려 얘기하면서 우리가 한국 지켜줬는데 한국은 아무 필요가 없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문성묵]
트럼프 대통령이 비슷한 얘기를 하도 많이 해서 새로울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시다시피 이번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문제가 사실은 기본적으로 이란이 잘못한 겁니다마는 어쨌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이 대응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도했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 이번 건,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하게 된 원인 제공은 사실은 본인이 한 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물론 이란이 나쁜 겁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 나토를 포함해서 일본, 한국, 심지어는 중국까지 거론했는데 중국 얘기는 또 안 했더라고요. 어쨌든 사용 국가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사실은 트럼프가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본인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이건 대단한 성과, 이건 트럼프가 해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는 그냥 빠져나갈 것 같지는 않아요. 왜 그러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 해협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이름을 바꿀 정도로 호르무즈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 거예요. 이거 그대로 나오면 그거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나왔을 때 봐, 나는 이렇게 잘했어. 그러니 당신들 나토, 일본, 한국 그다음에 우리 필요했던 거 다 내놓고 앞으로 관리하는 데 적극 책임져야 돼, 이런 요구를 하기 위한 밑밥일 가능성이 있고요. 그외에도 한국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팩트시트 합의를 하고 투자라든지 여러 가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트럼프식 공치사, 트럼프식 청구서,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닐까 이런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뭉뚱그려서 다 같이 많은 국가들한테 삐칠 때는 괜찮았는데 오늘 하필 한국을 콕 집어서 얘기해서 좀 신경이 쓰입니다. 후환이 두렵다고 해야 할까요. 전쟁이 끝나고 방위비 분담금이나 또 관세 문제로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김대호]
특히 호르무즈에서 지금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해 가는 나라가 일본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을 빼고 한국을 언급했다. 그 대목은 최근에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정상회담과 관련도 있는 것 같은데요.
[앵커]
일본도 살짝 언급하기는 했는데 한국을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더라고요.
[김대호]
그런 측면에서 우리 입장에서 부담은 되는데 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한국의 특별한 행위 자체에 대한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틀었다기보다는 동맹국 전체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고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 이 대목이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전쟁의 가장 핵 중의 핵입니다.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압승을 하고 이란의 무력을 형해화시켰다고 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안 된다면 이것은 전쟁에서 이긴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진 것이라고도 볼 수가 있고요. 또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서 오른다면 미국이 아무리 산유국이고 수출국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유가가 오른 그 유가가 결국은 미국 유가도 더 올리기 때문에 이번에 전쟁을 당분간 계속하기로 한 핵심적인 요인도 경제계에서 바라볼 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어라. 그렇게 하면 전쟁 끝내줄게. 만약에 그것도 안 하면 정말로 한번 때리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에 7개의 섬이 있는데요. 그 섬지역을 초토화할 가능성도 있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이란의 반격, 유조선을 때린다든지 또는 이란이 걸프만 국가의 정유시설을 때린다, 이렇게 되면 석유는 한번 파괴되면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제적 임팩트는 당초에 우리가 예견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서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서 예전에 부부싸움을 비행기에서 하던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그걸 들어서 조롱하기도 했어요.
[문성묵]
많이 섭섭할 거예요. 그런데 저는 나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에게 이미 한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심는 대로 거둔다는 그 원리가 이번에 나온 것이 아닐까. 이게 사실 바이든 정부와의 차이점이 뭐냐 하면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제1성이 미국이 돌아왔다, 우리는 동맹과 힘을 합쳐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라고 하는 것을 내세워서 동맹이고 뭐고 필요 없다. 미국에게 득이 되면 오케이, 득이 안 되면 동맹이고 뭐고 필요 없어. 이렇게 나가면서 결국은 나토를 굉장히 어떻게 보면 깎아내리고 사이가 불편해졌거든요. 동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신뢰입니다. 그런데 이미 신뢰가 많이 깨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 과정어서도 동맹국과 사전 협의가 없었고 그런 과정에서 프랑스나 영국이나 특히 독일 같은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런 차원에서 프랑스 대통령을 저렇게 한 것은 사실은 나토 중에서도 프랑스는 굉장히 독자적이에요. 그동안 그래서 미국에 대해서도 그렇게 아주 고분고분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으로 얘기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나라 옵니다. 한불 정상회담을 하게 되어 있어서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앵커]
그러네요. 신경이 쓰이네요. 상대국 대통령 부부의 부부싸움까지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좀 짚어봤는데 이란의 입장은 어떨까요? 연설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휴전을 요청해 왔다고 했고 실제로 이란 대통령은 미국에 공개 서한을 보냈는데 트럼프 연설 후혁명수비대는 당신이 굴욕과 망신을 당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거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GDP을 볼까요.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고 전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똑똑하다는 트럼프의 메시지. 미국인에게 '어떤 적대감도 없다, 대립은 무의미하다'며 공개서한을 쓴페제시키안 현 이란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조금 전 성명을 통해 당신이, 트럼프가 굴욕당하고 전쟁이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행적이 묘연한 모즈타바는 레바논 헤즈볼라에게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의회에서 승인한 호르무즈 통행료는 배럴당 1달러, 대략 선박 당 30억 원을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겠다는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혁명수비대의 반응이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신이 굴욕당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 이런 입장을 냈네요.
[문성묵]
혁명수비대의 이 얘기도 새로운 건 아닙니다. 그동안 여러 번 나왔던 얘기고요. 적어도 이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침략전쟁이고 이 전쟁이 끝나는 주도권은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랬지 않습니까? 나는 합의 없이도 합의 상관없다, 합의 없이 그냥 내가 끝낼 수 있다고 얘기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거 아니다, 끝내는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끝냈다고 해서 내가 행동을 중지하지 않을 거다, 나도 계속할 것이다. 이런 의미라고 생각이 드는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다른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란 측에서 나오는 메시지가 이중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원인이 뭔가, 연막전술인가, 이거야말로. 아니면 또 다른 한 가지 가능성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비교적 온건하고 협상, 대화파로 분류되는 인물이고 그런데도 실권은 많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과연 결정권이 있는가. 실제는 혁명수비대를 좌지우지하는 또 다른 제3의 인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인데 저는 이중적인 메시지일 가능성도 있고 어쨌든 지금 이란으로서는 일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항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그런 목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것은 사실 이란 국민들, 지금 정권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란 국민들 앞에서도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심리전, 선전전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란 내에서도 메시지 정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트럼프 연설에서도 협상 파트너가 누구인지 말을 안 해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논란의 호르무즈 통행료요. 오늘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은데 배럴당 1달러, 그러니까 선박 한 척당 30억 원 정도가 된다, 이 부분은 많이 알려졌던 건데 위안화 또는 가상화폐로 돈을 받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가상화폐는 왜 그런 거죠?
[김대호]
지금 국제사회에서 원유는 달러로만 거래하게 미국과 사우디 간에 협약이 돼 있습니다. 그것을 흔히 페트로달러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이거를 지금 깨겠다고 하는 것이 중국이거든요. 중국 위안화도 좀 거래하자, 이것은 결국 중국도 미국 달러처럼 우리가 기축통화가 되고 싶다는 소망, 미국과 중국의 통화전쟁과도 관련되는 모습인데 이번에 이란에서 미중 간 통화전쟁과 관련해서 중국에 힘을 실어주는, 그러니까 달러로 우리 안 받는다. 위안화로 받겠다. 그렇게 되면 페트로달러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거든요. 물론 지금 이란은 스위프트라는 달러의 결제시스템에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설혹 달러로 어음이나 수표를 받더라도 그것을 환전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 돈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데 문제는 중국 위안화를 쓰고 있지 않은 나라들이 많거든요. 그런 나라들에까지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받겠다. 한마디로 철저히 달러하고는 상대하지 않겠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의지가 여기에 더 들어가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달러만 빼고 다 받겠다, 이런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 얼마 전 트럼프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친 트럼프 성향 목사의 편지를 공개해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부활절 행사에선, 예수님처럼 트럼프가 부활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들어보시. 주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웠다. 낯뜨거운 트비어천가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문성묵]
이건 사실 정치적인 그런 판단이라기보다는 종교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이거를 정치적으로 여기서 평론하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크리스찬들은 모든 것이 신의 뜻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세우는 것도 신의 뜻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도 신의 뜻에 의해서 된 것이고 여기서 부활 얘기는, 저도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저도 부활을 믿는 사람이고. 그래서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부활로 모든 그리스도인들,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미 부활의 은혜를 입었다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부활도 그런 성소적인 관점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 목사님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용비어천가같이 그렇게 해서 뭔가를 얻으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종교의식에서 종교적인 해석은 그렇게 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다만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을 받았지 않습니까? 총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졌고 그리고 대통령이 됐다고 하는 것은 미국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이것은 무언가 하늘의 뜻, 그 신의 뜻이 함께했기 때문에 이분이 됐고 이분이 결국은 금방 여기 나와 있는 메시지대로 그동안 우리가 이 상황에서 트럼프를 손가락질 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이란의 신정 독재 테러행위자들은 더 악한 사람들이거든요, 따지고 보면. 그러니까 이 사람들, 악을 47년 만에 제거하는 선봉에 설 수 있었다는 데 대한 그런 해석으로 저는 이해가 됩니다.
[앵커]
예수님이 부활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했다고 표현한 앞서 화면에서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폴라 화이트 목사,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멘토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백악관에 백악관 사목회라고 해서 목사님들이 정치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또 영적으로 지도하는 그런 목사님들이 많이 있는데요. 거기의 실질적인 리더가 화이트 목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종교적인 문제는 함부로 말씀을 올리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마는 그러나 레오 14세, 가톨릭의 총추기경께서는 예수 이름 팔아서 전쟁을 정당화하지 말라, 이런 시각도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같은 기독교 세력 중에서도 과연 이런 방식이, 그러니까 전쟁으로 전쟁을 누르는 데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도 있는데 이 대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과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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