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더 파괴적 공격" 다짐...트럼프 연설 후 공방전

2026.04.03 오전 12:05
[앵커]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이란은 적들이 항복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공격을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을 더 강력히 타격하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 시설로 드론과 로켓을 발사하며 이란의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즉각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했지만, 곳곳에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으로 더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항복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피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적들의 굴욕과 영원한 후회, 항복이 분명해질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또 이란의 군사력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가 불완전하다며, 핵심 무기 생산은 그들이 모르는 은밀한 장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피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우리의 미사일과 드론 숫자, 전략적 무기에 대해 파악하려는 헛된 수고를 멈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이란을 지원하는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레바논에서는 일가족이 추가로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또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테헤란에서 3만3천 곳의 주거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 전쟁이 더 거센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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