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멕시코서 비타민 수액 맞은 환자 6명 사망...당국 수사 착수

2026.04.07 오후 01:07
ⓒ연합뉴스
멕시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비타민 수액을 맞은 환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보건당국과 주 검찰에 따르면,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에 위치한 개인병원에서 65세 의사 헤수스 막시미아노가 처방·혼합·투여한 수액을 맞은 환자들 가운데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이와 관련된 의심 사례는 총 9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명은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사는 이른바 '비타민 드립(vitamin drip)'으로 불리는 치료를 제공해 왔다. 이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혼합해 정맥으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피로 회복이나 디톡스, 숙취 해소, 시차 적응 등을 목적으로 일부 개인 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시행돼 왔다.

보건당국은 "모든 환자가 해당 의사가 직접 처방하고 혼합·투여한 정맥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으며, 검찰은 관련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수액 샘플은 멕시코시티로 보내져 연방 위생당국의 정밀 분석을 받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사망 전 어지럼증과 구토, 실신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일부는 심각한 출혈과 장기 손상을 겪었다. 정확한 사인은 보건 당국이 아직 분석 중이나, 현지 언론들은 사망 원인으로 세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의사 막시미아노는 비만·대사질환·영양 치료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인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미용 시술 등도 병행해 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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