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BTS 음악 가장 많이 듣는 곳은 멕시코시티...K팝 열풍 진원지"

2026.04.08 오전 09:47
멕시코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한국 문화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현지 유력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2012년 K팝 그룹의 첫 콘서트가 열린 이후 200회가 넘는 공연을 기록 중이고, 특히 최근에는 한 해에만 60회 이상 K팝 콘서트가 개최되는 등 K팝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멕시코 한국문화원도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우니베르살은 문화원 데이터베이스에만 220만 명 넘는 멕시코인이 등록돼 있고, 이 가운데 50만 명 이상이 BTS 팬덤에 속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K컬처는 멕시코에서 K팝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신문은 K팝 열풍 진원지로 BTS를 꼽았습니다.

멕시코에서 BTS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엘우니베르살이 인용한 디지털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는 서울, 자카르타 등 K팝 성지들을 제치고 스포티파이에서 BTS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시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만 월간 청취자가 70만 명이 넘습니다.

이런 수요는 공연 산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5월 23~24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옛 포로 솔)에서 열리는 BTS 공연은 판매 37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BTS 열풍은 영화계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최대 영화관 체인인 시네폴리스는 4월11일 고양,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BTS 라이브 콘서트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는 새벽 시간대 공연임에도 이들 극장 공연도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수 분 만에 매진된 상태입니다.

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아메리카 테산은 BTS 음악의 보편적 인기 비결로 "사회적 메시지"를 꼽았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BTS의 음악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며 "이런 감정적 연결 덕분에 팬덤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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